마침내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투수인 C.C. 싸바시아(28)의 영입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이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싸바시아와 그의 에이전트의 마음을 얻었고, 마침내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7년간 1억 6100만 달러(연평균 2300만)의 계약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평균 연봉과 총액에서 모두 지난해 요한 산타나(29)가 뉴욕 메츠와 체결했던 6년간 1억 3750만 달러(연평균 2292만)의 계약을 넘어서는 역대 투수 최고 대우다.
싸바시아는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며, 올해도 17승 10패 251탈삼진 평균자책점 2.70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리그 최고 수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253이닝을 소화하면서 기록한 10번의 완투와 5번의 완봉승은 그의 가치를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좌완 에이스를 영입한 양키스는 올해는 부상으로 활약이 미미했지만 그 전까지 2년 연속 19승을 거뒀던 왕첸밍(28), 그리고 내년부터 풀타임 선발투수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조바 쳄벌린(23)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20승을 거뒀던 마이크 무시나(40)가 은퇴를 결심했고, 14승을 거둔 앤디 페티트(36)와의 재계약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싸바시아 한 명만으로도 올해 이상의 선발진 구축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양키스의 투수 보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FA 시장에 나온 투수들 가운데 올해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231개)인 A.J. 버넷(31, 18승 10패 4.07)과의 계약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벤 시츠(30, 13승 9패 3.09)와 데릭 로우(35, 14승 11패 3.24)에게도 거액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센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200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피비(27, 10승 11패 2.85)도 시카고 컵스와의 계약이 틀어진다면 양키스로 그 방향을 선회할 수도 있다는 인터뷰를 한 바가 있다.
위에 언급된 투수들 가운데 두 명을 추가적으로 영입하게 되면 양키스는 그야말로 리그를 호령하고도 남을 초호화 투수진을 꾸리게 된다. 싸바시아-버넷-시츠(혹은 로우)-왕첸밍-쳄벌린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공포스럽다.
제이슨 지암비(37)와 칼 파바노(32) 등 그 동안 고비용저효율로 속을 썩이던 선수들이 FA로 빠져나가면서 생긴 연간 8000만 달러의 여유분을 투자한 결과다. 미국을 시작으로 한 전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제국’ 뉴욕 양키스에게는 그 여파가 미치지 않는 듯 보인다.
본격적으로 돈다발을 풀기 시작한 양키스, 그들의 선수 모으기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과 템파베이 레이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은 양키스의 이러한 행보로 인해 간담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는 지도 모른다.
// 김홍석(http://mlbspecial.net/)
[MLBspecial의 첫 이벤트!!] MLB 전문 트레블 북(Travel Book) 출간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 위의
모양의 Daum 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이곳 블로그를 좀 더 편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Daum View로 구독해 보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정말 사바시아 양키스 가는거에요? 와 이번겨울 양키스 정말 대단하네요
2008/12/11 03:05금융위기로 다른 구단들은 돈 안쓸려고 안달인데 양키스는 타격을 받지 않은건가요?
이제 메이저리그도 일본처럼 양키스 대 비 양키스 구도로 가고 있군요
양키스 정말 내년 선발 사바시아, 왕첸밍, 체임벌린, 버넷 또는 로우
어 생각만해도 무섭네요
근데 다르게 생각하면 내년에 이 멤버로 포스트시즌 못나가면 그 타격도 클텐데
여하튼 지금의 금융위기에서 이렇게 돈을 쓰다니 역시 양키스는 대단하네요
저비용 고효율??
2008/12/11 09:52제가 말도 안되는 실수를 했네요^^;
2008/12/11 12:26덕분에 수정했습니다
감사요~~ㅎ
지금 버넷이나 로우도 몸값이 좀 올라갈 듯... 이미 두 사람 다 4년에 평균연봉 17mil선의 오퍼를 받았다고 하던데 얼마에 잡힐런지 모르겠네요. 양키팬인 저로서는 이번에 좀 제대로 지르는 것 같아 환영입니다만 투수는 둘 중 하나(제 개인적으로는 로우)에 피비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고, 타자는 티렉이나 매니 중 하나만 잡으면 될 듯 합니다.
2008/12/11 13:31둘 다 1800만을 넘길 것으로 보이네요
2008/12/12 10:22버넷이야 좋은 팀에 안착하면 잘할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로우는 나이도 있는데 어찌 감당하려는지...
로우는 포기하고 버넷과 시츠를 잡는 편이 나아보입니다만...
버넷이 5년 82.5 mil에 양키로 가는 걸로 확정된 것 같습니다. 세부 내용은 조율 중이라는데 액수나 계약 기간은 거의 확정인 것 같네요.
2008/12/13 10:38근데 로테이션 순서가 잘못됬네요
2008/12/11 14:18왕첸밍이 버넷, 로우, 시츠보다 위에 있어야죠 19승 투수인데!!! (올해는 부상이었지만)
사바시아-왕첸밍-버넷-로우(시츠)-챔벌린 완성되면,,,
95승은 기본이고 옵션으로 110승까지도 노려볼수 있곘네요 플옵은 당연히 갈테구요 (누가 부상이나 급부진만 아니라면,,, 네명다 15승은 해줄수 있으니)
지나간 얘기지만 작년에 산타나 데려왔으면
산타나-사바시아-왕첸밍-체임벌린도 가능했었음 ㅋㅋ
로우는 한 때 20승 투수였죠?^^
2008/12/12 10:21사이영상 2투표에서도 2위에 오른 적이 있는...
게다가 버넷과 로우 둘 다 노히트 경기를 펼친 적도 있다는...
아무리 왕이 19승 투수라고 해도...
버넷-로우-시츠보다 위로 쳐주기는 좀 애매하지 않을까요?^^
그치만 옛날얘기고 지금의 로우가 왕첸밍보단 못하죠
2008/12/12 13:34버넷도 노히트노런 한적 있어도 시즌 전체가 중요한거니까요, 시즌전체 성적으로 보면 왕첸밍과 비교하기가 좀 안되는데 -__-
110승이라...플옵은 당연히 간다라...
2008/12/11 15:06야구 모르죠
솔찍히 레드삭스가 티렉만 잡는다면 (솔찍히 요놈은 무지 땡김)
타선이던 선발진이던 밀린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네요.
갠적으론 사바시아가 갈 곳은 양키스일꺼라고 생각해서 머 별로 놀라지도 않았찌만
버넷은 좀 애틀로 가줬으면 합니다.
양키가 정말 버넷-시츠(혹은 로우)에 이어 티렉까지 잡는다면...
;;
2008/12/12 10:23좀 많이 놀랍겠네요
이런 정도의 로테이션과 라인업을 동시에 갖춘 팀은 본적이
엡스타인의 반격을 기대해봅니다^^
뭐 부상이나 부진이 없으면 플옵은 당연히 갑니다. 그치만 님말대로 부상이나 부진이라는 것 때문에 야구는 모르죠, 그맛으로 야구 보는거구요
2008/12/12 13:37최고의 선수가 모여있다고 해서 그 팀이 최고의 팀은 아니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이 말이 그저 실현되길 바라는 저는 어쩔 수 없는 레드삭스 팬입니까. -_-;;
2008/12/11 16:29그러신듯^^
2008/12/12 10:23엡스타인도 유능한 단장이니까...
뭔가 반격을 준비하고 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이대로 뒤통수 내주고 가만 있을 위인이 아니니까요...ㅎ
사바시아,왕서방,시츠(버넷),로우.조바...내년 이 로테이션에 모두(3명) 쓰러진다면 캐시먼이 짤릴까요?그게 제일 궁금하네요.
2008/12/11 21:04싸바시아는 확실히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008/12/12 10:242년 동안 500이닝을 넘게 던졌죠...
로는 레드삭스 소속 시절 03년 4.47, 04년 5.42의 방어율을 기록했었죠. 특히 동부지구 팀들에게 처참히 무너지면서 (04년 볼티전 4경기 방어율 7.00 / 양키스전 5경기: 9.28 / 템파전 4경기: 7.27 등) 이젠 눈에 많이 익었다거나 투구 패턴이 읽혔다는 말까지 나왔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AL >> NL은 아닐테지만 AL로 이적해서 성적이 나아진 투수보다는 NL로 옮겨와 좋은 모습을 보여준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편이기도 하구요. 로가 내구성도 있고 좋은 투수긴 합니다만, AL 동부로 돌아와 다저스에서와 같이 3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2008/12/12 12:21굳이 양키스편을 들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2008/12/12 21:40저도 로우 보다는 시츠를 잡는 쪽을 권하고 싶군요
가격도 더 싸고
건강하기만 하면 기량은 말할 것도 없으니 말이죠...
로우가 1700만씩 받는다면...
할 말이 없을 정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