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LA 다저스 복귀가 일단은 백지화 되었다.

물론 향후 다시 이야기하기로 한 것이지만, 당장은 향후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가 된 것이다. 바로 올림픽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것 때문이다.

우선 박찬호의 이러한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국가대표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한 번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선택에 대체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비록 지금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엘리트급 투수로 활약하고 있지 못하지만, 최근 10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서 활약했던 그다. 적어도 국가 대표팀에서 만큼은 단 한 차례도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선수다. ‘먹튀’ 라는 비난 속에서 한창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시기에 열렸던 2006년 WBC 에서조차도 그는 대회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의 이러한 선택을 존중하는 바이며, 귀하고도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선 ‘갈채’ 말고는 보낼 것이 없다고 본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정의’라는 표현을 썼다.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오랜 시간 끝에 내린 제 결론은 정의로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라고 말을 하며 이번 자신의 결정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의.

사전을 찾아보니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바른 도리’ 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반대어로 ‘불의’라는 단어가 함께 나와 있다.

박찬호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그가 선택한 단어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큰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정의라니!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국가를 위하는 것이 ‘정의’라면, 그 반대로 대표팀을 등진 채 자신의 꿈을 쫓는 것은 ‘불의’란 말인가?

부인하고 싶어도 박찬호는 이승엽과 더불어 현 대한민국 야구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그가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글을 모두 기사화 되고 있고, 오늘도 수많은 이들이 그것을 보았다.

기사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 박찬호에게 박수를 보내는 쪽과, 그와는 다른 선택을 했던 선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쪽이다.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김병현과 백차승을 언급하며 박찬호와 비교해 그들을 매국노 취급을 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는 별개인 이들이 왜 그러한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 사이에서의 갈등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딜레마 중 하나다. 공익을 위해서 개인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풀리지 않는 숙제인 것이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 개인의 이익을 잠시 내려놓은 채 국가의 부름에 성실하게 응답한 박찬호의 이번 결정은 칭찬 받을만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반대의 선택을 한 선수들이 ‘공공의 적’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지난해 WBC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 절반 이상이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했다. 그만큼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달려가야 하는 프로야구의 페넌트레이스는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박찬호 자신도 지난 1998년의 방콕 아시안 게임의 출전 영향으로 이듬해 시범경기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으나, 정작 정규 시즌에서는 전년도에 3점대였던 방어율이 5점대로 치솟는 부진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

대표팀 차출은 분명 선수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 국가의 명예를 짊어지고 힘든 싸움을 앞두고 있는 그들에게 국민들의 성원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선수 자신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섰거나, 갈림길에 놓였다면 그 때는 그 선수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생각해 봐도 그것을 ‘불의’라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이번 박찬호의 선택은 조금은 지나치게 미화된 면이 있다. 그가 포기한 것은 정식 메이저리그 계약이나, 메이저리그에서의 등판이 약속된, 즉 무엇인가가 보장된 상당한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니다.

그의 신분은 ‘초청선수’였고, 그가 포기한 것은 바로 그 초청선수로서의 신분이다. 비록 예전만 못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100승을 거둔 투수가 스스로 원했을 때 그러한 신분과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은 메이저리그에 너무나도 많다.

지금 박찬호의 상황은 팀에서 정식 계약을 제시하기는 아쉽고, 그렇다고 초청선수라는 조건을 내걸기에는 선수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줄 가능성이 있어 꺼려지는 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게 초청선수의 조건으로 손을 내미는 팀이 없을 뿐, 박찬호 자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이번에 박찬호가 다저스로 가닥을 잡은 것도 그의 선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번 박찬호의 글과 언론의 보도는 ‘박찬호의 포기’ 와 ‘정의’가 너무나도 미화된 채, 다른 선수들의 비난을 조장하는 듯한 면이 분명히 있다.

물론 박찬호가 홈페이지의 글에서 사용한 ‘정의’라는 단어의 뜻은 그 나름대로의 뜻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야구선수이니까.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선수로서 이번의 표현은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의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는 국가만의 꿈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꿈이기도 하다. 박찬호 역시도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꿈을 쫓아온 것이다. 국가 대표팀을 선택한 것이 ‘정의’라면 대표팀의 목표는 ‘의무’일 뿐 ‘꿈’일 수가 없게 된다.

이번의 글에서 그가 선택한 단어가 ‘정의’가 아니라 ‘양심’ 이나 ‘책임감’이었다면 어땠을까. 별것 아닌 개인적인 글을 ‘정의의 이름으로’ 다루어 ‘사건’으로 만들어버린 언론이나, 이에 부화뇌동하며 다른 선수들을 표적삼아 비난을 일삼는 일부 네티즌들까지, 이래저래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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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경문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전 축하드립니다 ^^

    2007/11/19 21:30
  2. Favicon of http://ttoittoi.tistory.com BlogIcon 또이또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개운치 않던 것을 잘 지적해주셨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07/11/19 21:51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많지는 않지만 일부라도 제 글을 이해해 주시니 다행이네요^^;
      사실 저도 써놓고 3시간 넘게 망설였습니다.
      글의 성격상 올리면 욕먹을 것은 뻔하고...
      뭐, 포털에 올라가는 기사가 한쪽 면만 다룬다면 그것도 아니다 싶어서 이런 시각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양심이라는 단어는 가치적이고 비교적 상대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반면, 정의라는 단어는 비교적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는 단어죠...
      때문에 그런식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찬호 선수가 그러한 글을 쓴 이유는 충분히 알지만, 그래도 그 표현만큼은 아쉽다는 말이었구요.

      물론 다음 대문에까지 떠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줄은 몰랐지만요^^;;;

      2007/11/20 08:06
    • 김칫국물  수정/삭제

      본문을 몇번이나 다시 읽었는데요
      "표현이 아쉬웠다" 라고 하기엔 본글이 너무나 강하네요
      댓글을 읽고 느낀점은 슬그머니 빠지는듯한 느낌입니다.

      2007/11/21 00:40
  3. 신재혁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보고 찾아왔습니다.

    기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어 몇자적습니다.

    제가기억하기로 박찬호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글에 자신은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후배들과 감독님의 신임을 받고있는 지금 자신의 거취를 위해 대표팀을 그만둘수 없다는 식으로 글을 썻으며, 그것을 기자님이 말씀하신 정의라는 표현으로 한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즉 지금까지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의 신의를 배신하는것은 정의롭지 못하다.. 그래서 이런결정을 한다...

    그러나 기자님은 그것을 대표팀에서 뛰는것이 정의라고 표현하셧더군요.. 그렇게 표한하시면 당연히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다른선수들이 불의를 행하는것이지요.. 허나 박찬호가 말한 정의가 그런것이 아님을 박찬호의 글을 다시 읽어보시면서 되세겨 보십시요.. 이런 오해의소지가 많은 기사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2007/11/20 08:15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조언 감사드립니다~
      윗글에서도 밝혔지만 박찬호 선수가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았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와전될 우려가 있는 표현이었기에...
      그만큼 영향력이 있는 그이기에
      표현 하나에도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칼럼입니다.
      기사였다면 저런 글은 쓰지 않았겠죠...
      칼럼이었기 때문에 제 생각이 조금 많이 묻어난 것이었습니다.
      전달되는 과정에서 제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아직은 표현력이나 글의 전개 방법에 있어서 다듬어야 할 점이 많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2007/11/21 20:14
  4. 쿠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박찬호 정말 좋아하지만 박찬호가 다저스와 맺은 계약이 정식 메이저리그 계약이었다면 박찬호가 과연 이러한 선택을 할 수 있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죠...
    아니 박찬호가 아니라 누구라도 정식 계약을 파기하고 국가대표로 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국가대표에 대한 보상이 병역 이외에는 없는 상황에서 국가대표에 합류하지 않은 선수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의 자유도 국익만큼 중요하니까요.

    2007/11/20 11:01
  5. 룬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받아들이기 나름인 단어의 해석가지고...참으로 주관적으로 받아들이셨네요...박찬호 선수가 정의란 말을 쓸 때 김병현,백차승 염두해서 쓴 글 아니잖아요...10년 넘게 미국에서 한국어 이상으로 영어를 많이쓰니 단어 표현도 어쩔 수 없이 두리뭉실한 단어를 사용한 것일수도 있구요..박찬호 선수는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잘 쓰지만 글을 업으로 하는 전문적인기자는 아닙니다. 님의 글을 봐도 완벽해보이지 않는데..박찬호선수의 진실을 왜곡하지마세요

    2007/11/20 11:10
  6. 큰세상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정의가 불의에 반대되는 말만이 아니죠..
    자신이 생각하기에 맞다고 생각한 생각 그것 또한 정의이지요.

    생각 하나로 불의??? 범법자와 구분지으려는건 오버인듯...

    2007/11/20 12:12
  7. 너부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기자님은 무엇이 잘못인지 파악못하신 듯 합니다?
    박찬호선수 글 한번 차분히 읽어보시고, "정의"를 어떻게 정의했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국어사전에 '정의'로 찾으면 한가지 뜻만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박찬호 선수가 정의한 "정의"의 뜻도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정의가 아니라 양심이라고 하시는데,, 그 단어를 적용하면 김병현 선수는 양심불량입니까?
    글 쓰실 때 좀더 신중하게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남의 대소사를 글로 쓰시는 분이라면...

    2007/11/20 12:26
  8. 옥수수수염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소신대로 이렇게 적으신 용기의 경의를 표합니다.

    분명 '정의'라는 단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많은 해석이 갈리겠지만 적어도 카이져님의 말씀 하신 정의와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제 스스로 카이져님이 글에서 말씀하신 '정의'와 박찬호 선수가 언급한 '정의'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과연 그럴까라는 대답이 먼저 나오더군요.

    저는 예전부터 박찬호 선수의 홈페이지에서 직접 쓴 글들을 자주 보아왔지만 항상 글을 작성할 때 '조금' 더 솔직하게 꾸밈없이 표현하는 부분을 많이 느꼈습니다. 정의 역시 박찬호 선수의 마음을 조금 더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있어서 사용된 단어라고 느끼는데 단지 박찬호 선수의 글에서 사전적 의미로만 '정의'를 받아들여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건"이라고 까지 치부하시는 건 조음 오버하시는 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언론에서 박찬호 선수를 비난하는 행태를 봐왔기에 그런 범주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드네요.

    저는 앞으로 일련의 일들로 인해 앞으로 박찬호 선수가 팬들에게 더욱 솔직한 마음 표현을 하지 못할까 우려가 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박찬호 선수의 팬들은 그의 글을 보면서 솔직함, 용기, 열정, 순수함을 느끼는데 그런 감정들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될 뿐입니다.

    2007/11/20 14:39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물론 박찬호 선수가 사용한 정의라는 단어와
      제가 우려한 정의에 대한 뜻은 분명히 다릅니다.

      밝혔듯이, 박찬호 선수는 자신의 의리를 지킨다는 표현으로 정의라는 단어를 사용했지요.
      저는 정의라는 단어가 그런식으로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그 표현 자체만으로도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구요.

      제가 칼럼에서 박찬호 선수를 다룬 것이 이번까지 4번째 입니다.
      앞선 3번의 칼럼에서는 박찬호 선수 팬분들께서 좋은 글이라고 평가해 주셔서 기뻤던 기억도 나네요.
      그랬기에 이번 글을 쓰면서 더 조심스러웠습니다.

      결과는 이렇지만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이제와서 후회해봐야 되돌릴 수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반대는 반대대로 담담하게 받아 들이겠습니다.

      2007/11/21 20:19
  9. 정의와 불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작 박찬호 선수의 뜻을 왜곡하여 '정의' 논란을 일으키고 계신 것은 님이 아닐른지.. 정의의 반댓말이 불의라고 해서 정의롭지 않은 사람은 모두 불의를 저지른다고 생각할 순 없지 않나요? 이러한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흑백논리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되네요..

    2007/11/20 14:53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제가 저 칼럼을 쓰게 된 것은
      이미 '정의'라는 단어가 오해를 불러 일으켜서
      몇몇 선수들이 욕을 먹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 그와 관련된 기사에 달린 리플만 네이버와 다음을 합쳐서 수천개가 넘습니다.
      그 가운데 제법 많은 선수들이 도마위에 올라야만 했구요.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단어를 사용한 박찬호 선수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 제 글이었습니다.
      정의라는 단어 자체가 이분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단어이기 때문이죠...

      2007/11/21 20:21
  10. 행복이네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찬호는 글을 쓰는 문학도도 아니요 말을 바로 전하는 아나운서도 아닙니다.
    단지 그는 그가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정의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예를들어 내가 배가 고파 죽겠어 라는 말을 썼을 때 정말 배가 고파 죽습니까?
    그 표현인즉, 배가 조금도 아닌 많이 고파라는 뜻이지요.
    이처럼 정의라는 것은 박찬호가 자신이 생각했을 때 자신의 영욕을 취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자신이 모국에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찾고나서 이것을 스스로 판단하길 정의라고 쓴 것이죠.

    2007/11/20 17:09
  11. 롤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내용이 박찬호의 '정의'보단 김병현-백차승에 대한 비난의 부당함에 촛점이 맞춰진 것 같은데...
    카이져님 곤혹을 꽤나 치뤘겠군요...ㅋ;;;
    어제...자주가는 게시판에서 흥분만땅인 분이 링크걸어놔서 보게 됐는데...ㅋ

    2007/11/20 19:10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그 흥분하신 분께는 롤리님께서 잘 설명해 주시길^^;
      이전 3번의 박찬호 선수 관련 글에서는 호평도 받았었는데...
      사실 그것이 없었다면 이번 글은 쓰지도 않았을 겁니다.
      다음에서 해외야구 칼럼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평소 박찬호 선수에 대해 어떤 시각으로 접근 했는지를 아시리라 생각했기에 글을 썼던 것인데...
      이게 다음 메인 화면에 뜰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생각지도 않게 너무 많은 분들이 보게 되었군요... 쩝...

      2007/11/21 20:24
  12. 청바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치게 확대해석 하신듯 하네여..물론 다양한 시각이 존재할수밖에 없기에, 하나의 문장이나 단어가 여러
    해석으로 파생될수도 있겠다는건 알겠으나, 그렇다해도블로그쥔장님정도되면 이렇듯 단순히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접근한건 굉장히 아쉽습니다.

    이분법적인 시선이 글은쓰기 참으로 쉽지만, 그런 시선은 포탈댓글의 말꼬리잡기와 비슷하게 흐를수도 있게될
    위험이 다분하죠. 박찬호가 한국야구판에서 소유한 본인의 위상때문에, 단어선택 하나하나가 굉장히 조심스러
    울수밖에 없다는건 어느정도 이해되나, 적어도 야구를 사랑하시는분들이라면 이렇게 확대해석까지 하실필요는
    없는, 그정도의 아량은 베풀줄 알았는데...이글을보니 웬지 서글퍼지는건 사실입니다...

    2007/11/20 20:41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나름대로 포털과 각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기에 써본 글입니다만...
      그 글에 비해서 제 글이 너무 널리 퍼져버렸네요.
      덕분에 전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분들이 제 글을 보게 되었구요.
      전의 사정을 모르면 후에 제가 쓴 글은 욕먹기 딱 좋은 글이 되고 말지요...

      2007/11/21 20:25
  13. 야구매니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야구팬들도 모두 공감합니다.박찬호 선수 스스로 너무 미화시키는 느낌이듭니다.예전의 기량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사상 최악의 먹튀로도 평가되는 그가 한국에 돌아올 돌파구가 무엇이었는지..그리고 그를 찾는 팀이 얼마나 있고,저또한 박찬호 선수의 팬의로서 너무 아쉽습니다.과거 새벽잠을 설치며 여자친구와 그의 경기를 봤던 추억이 떠오릅니다.예전의 박찬호가 아니고 위상이 떨어진 그의 유일한 안식처..박찬호 선수때매 국가대표를 못한 선수를 봐서라도 그가 좋은 활약하길 바랍니다.

    2007/11/20 21:21
  14. 유정선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몇마디 리플이란것도 당신의 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에게만 그렇게 감정표현을 곁드려서 친절히 잘해주시는지..잘못을 지적하는 말은 그냥 말없이 수긍한다는건지..당신도 소위 싸가지 없는 예의없는 부류라서 내가 싫은건 보기 싫다 이런 겁니까?...

    정작 자신이 올려 욕먹어도 올렸다는 무용담이나 공감을 표시하는 사람들하고 리플놀이나 하고있지 여기 글 어디에 당신이 진지하게 글내용에 고민의 흔적이 있단 말이요? 오히려 욕먹으면 논쟁의 중심이 되명 유명해지는 못된 지식인들 수법 배운게요 아니면 그 기자일의 치명적인 유혹인 조회수 올리기 따위를 벌써부터 배운게요..

    나도 문화 평론글도 썻고 직업글쟁이로 나간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글쓰는 사람이라면 소양부터 다시배우고 논리전개할때 중간생략하고 뻥~튀기해서 멋대로 결론을 내지 말라는거요,..

    당신의 주장이 전부가 틀렸다는게 아니라 똑같은 주장이라도 얼마든지 노이즈를 일으키지 않고 할수있음을 지적하는 있는 바요.. 튀어야 사는게 기자란걸 벌써 배우셨다면 참 안타깝군요..

    2007/11/20 23:06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이번에 블로그를 옮겨서 그런거지만
      원래 제 블로그에 찾아오셔서 댓글을 남겨주시면 대부분 답글을 남기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하도 비난이 난무해서... 조용해 질때까지 기다린 것 뿐이구요.
      별로 튀겠다는 기대로 쓴 글은 아닙니다.
      다음 메인에 뜬걸 보고 가장 가슴졸였던 사람이 바로 저일테니까요...

      2007/11/21 20:27
  15. 김칫국물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것을 보더라도 보는사람에 따라 다르게보고 다르게 받아드리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기자님의 개인적으로 바탕에 깔려있는 박찬호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유는 자기소개 세번째라는 글에서 확인할 수 있군요.
    물론 야구스타일을 두고 한 말이겠지만요.
    그래도 기자님께서는 객관적인 평가는 내릴수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다저스와의 계약 부분인데 언론에 알려진거 외에 다저스와 박찬호 사이에 어떤말이 오갔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당사자들과 계약을 진행했던 사람들밖에 없습니다.
    지나치게 미화됐다라는 표현은 좀 그렇네요
    전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2007/11/21 00:36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박찬호 선수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아쉬움이 불만으로 표출되었을 뿐이고, 지금은 그런 마음 조차도 없습니다.
      항상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을 뿐이지요.(그냥 하는 말 아닙니다)
      물론 제가 100% 객관적이다라고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다만, 최대한 그러려고 노력하는 것 뿐이지요.
      전 알렉스 로드리게스 선수를 참 좋아합니다.
      때문에 그에 대한 이슈가 있을 때면 자주 다루기도 하는 편이지요.
      하지만 지난 번 주루 플이이 중 고함을 질러 수비를 방해했을 때는 '스포츠맨십은 어디로 사라졌나'라는 글을 통해 그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고 칼럼을 쓸 때면 최대한 그 선수에 대한 주관적인 시각은 접어두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칼럼인 이상 선수에 대한 시각은 접어두더라도
      주제 자체에 대한 제 생각은 드러나게 마련이죠...

      2007/11/21 20:32
  16. 안습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친 확대 해석과 더불어 이분법적 사고군요 -_-..

    박찬호 본인 스스로 이것이 정의고 이것은 불의다 라고 지적하지 않은 이상

    그 글은 박찬호의 신념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좋은 것 같네요.

    2007/11/21 06:17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분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셨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제가 이글을 쓴 것은
      그렇지 않은 분들이 다른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을 봤기 때문이니까요...

      2007/11/21 20:33
  17. Favicon of http://killdogma.tistory.com BlogIcon killdogma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블로그 옮기셨군요^^....
    평소에도 자주 스포츠 특히 야구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찾던 블로그였는데^^

    해박한 메이저리그의 지식에 놀라고 재밌게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활동해주시고 가끔 찾아올께요!!

    2007/11/21 09:34
  18. kingk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뜻은 알겠으나 흑백논리에 빠지셨군요. 정의가 아닌 것은 불의가 아니죠. 그쵸?

    2007/11/21 10:10
    • Favicon of http://ㅈㅈ.ㅅㅅ.ㅈㅈ BlogIcon 루크  수정/삭제

      정의가 아닌것이 다 불의는 아니라는 말씀은 맞습니다.
      하지만 '정의를 택해 국가대표로 뛰겠다' 는 말은
      '국가대표로 뛰지 않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고 본다'는 말로 보일 소지가 충분합니다.

      2007/11/21 11:08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루크님께서 제가 하고픈 말을 대신 해주셨네요~

      2007/11/21 20:37
  19. Favicon of http://ㅈㅈ.ㅅㅅ.ㅈㅈ BlogIcon 루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본문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박찬호 본인이야
    1. 국가대표로 병역도 면제받았고(갚을 빚도 약간은 있다는 말이죠),
    2. 그동안 벌어놓은 돈도 많고(많다는 말로 부족할 정도로),
    3.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으며(기량이나 나이로 볼때 은퇴해도 될 정도로),
    4. 올해 다저스와의 계약도 형편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정의'운운하며 명예(혹은 취미?)를 택해 국가대표에서 맞형노릇하는것도 선택사항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박찬호가 한창 다저스에서 잘나가던 시절이고
    연봉도 많을때였다면 이번과 같은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겁니다.

    저도 야구팬이자 박찬호 선수 팬입니다. 이번 선택에 고마워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의'라는 표현에는 하자가 있으며 -물론 박찬호 선수가 다른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이런말을 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사소한 실수겠죠.-
    이번 일 때문에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선수들에게 비난을 가해서는 안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7/11/21 11:12
    • 배리 본즈  수정/삭제

      박찬호 선수는 비난을 하지 않았습니다.단지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죠.박찬호가 생각하는 의리는 같이 훈련한 올림픽 야구 대표팀을 떠나지 않는 것에 의미를 둔것뿐 타선수의 비난과는 전혀 거리가 먼 내용입니다.이해를 잘못 하신게 위의 글때문인지 원래 글을 읽어보신건지 모르겠네요.박찬호 선수는 어느 야구선수보다도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훌륭한 선수입니다.해석은 자유입니다만 될수 있으면 단어 자체보다는 전체를 해석하고 다수의 의견을 예상하고 이해하는게 좋을듯합니다.

      2007/11/21 11:56
  20. 귀때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찬호선수의 정의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한 것은 사실입니다.
    대표팀에 부름을 받은 선수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참여 혹은 불참 두 가지 말고는 없는데에서, 찬호선수 생각대로 참여를 정의라고 표현한다면 당연히 불참은 그 반대를 떠올릴 수 밖에 없죠. 아무리 개인적인 표현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적절치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표현에 개인적임을 강조하면 다수간에 대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표현이 잘못되었다라고 지적하는 것과 찬호선수에 대해 우리가 애정을 갖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찬호선수는 우리 모두의 자랑이자 든든한 대표팀 맏형이죠.

    2007/11/21 15:26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맞습니다.
      표현과 그의 의지는 별개의 문제죠.
      저도 그의 선택 자체는 참 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본이 되기도 하구요.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보여줬으면 하네요^^

      2007/11/21 20:38
  21. 너부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의 김홍석님의 설명이 궁색하군요.
    그럼 김홍석님의 글에서는 정의니 불의니, 개인과 국가라고 적어놓고선 이제와서 정의라는 단어가
    팬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렇게 적어셔야죠.
    이번 사건에서 박찬호 선수가 잘못한 것은 없어보이네요. 원문에도 정의라는 단어 주석까지 달아놨는데...

    때로는 변명(설명)보다 자신의 실수를 깨끗이 인정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07/11/21 20:32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님글을 보고 다시 읽어보니
      제가 글 중에 '오해'라는 단어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군요...
      큭... 글 흐름상 유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저 단어 하나가 없음으로 인해 일단 표면적인 내용을 보고 흥분하신 분들은 결코 그런 쪽으로 생각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거... 참...
      님 말씀대로 그 부분은 그야말로 치명적인 실수네요...
      꼭 들어가야 할 단어가 빠졌었군요...
      그걸 몰랐다니...--;;

      2007/11/21 20:59
  22. Favicon of http://blog.daum.net/eternalblue BlogIcon La10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다음 통해서 글을 읽고 여기와서 적습니다. 소신있게 글을 쓰신 것은 좋지만. 좀 더 신중히 접근하셨다면 좋았을텐데요..포털에 올라오는 글은 상당항 영향력을 지니기에 더욱 그렇지 않을까요?
    그리고 카이져님도 박찬호 선수의 글을 약간 곡해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님의 칼럼 가끔씩이긴하지만 잘 보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글 부탁합니다.

    2007/11/21 21:00
    • Favicon of http://pridekhs.tistory.com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저도 이번 기회에 여러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칼럼 잘 보고 계시다니 감사드리구요
      님 같은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2007/11/23 19:29
  2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07/11/21 22:39
  24. Favicon of http://www.systemplug.com/blog BlogIcon 어설프군YB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글들을 감성적으로 보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는데요.
    일장 일단이 있지만 매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글인것 같네요.

    국민으로서 공인에게 바라는 감정과 인간대 인간으로서 공인를 인해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잠시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글이었던것 같네요.

    박찬호 선수 팬이라면 좀 실망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전 이런 글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잘읽었어요.

    2007/11/23 19:19
  25. Favicon of http://crystaleffect.tistory.com BlogIcon 지름천국저축지옥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나쁘게 말한다면 박찬호선수는 먹고살 걱정없어서 그렇지~ 라고 말할 사람도 있다는거네용.
    머 저야 개인적 능력으로 벌어들인걸 모라구 할수는 없지만서두.

    글 잘 읽었습니다. 객관적으로 잘쓰셨어요 ^^

    2007/11/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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