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tsburgh Pirates는 7월 한 달 동안 트레이드를 통해 3명의 주축 선수를 내보내고 8명에 이르는 유망주를 받아왔다. 그런데 그 중의 한 명이 벌써부터 대박조짐을 내비치고 있어 코칭스탭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만연하다.


Xavier Nady와 Damaso Marte의 트레이드 때 New York에서 피츠버그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Jeff Karstens(25)가 그 주인공이다.


7일(한국시간) Arizona Diamondbacks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적 후 두 번째로 선발 등판한 Karstens는 9이닝 동안 애리조나 타자들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피안타는 겨우 2개, 볼넷도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은 완벽한 피칭이었다.


더욱이 Karstens는 8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중견수 Chris Young게 2루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대기록이 무산되었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완봉승을 따낸 것. 맞대결을 펼친 상대 투수가 통산 293승에 빛나는 Randy Johnson이었기에 이날의 승리가 더욱 빛난다.


Karstens는 마이너리그 통산 33승 26패 방어율 3.52를 기록한 나쁘지 않은 투수 유망주다. 지난 2006년에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8게임에 등판해 42이닝을 던지면서 2승 1패 3.80의 좋은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14.2이닝 동안 무려 21실점(18자책)하며 11.05의 어처구니없는 방어율을 기록, 덕분에 올 시즌은 내내 마이너리그 신세였다.


그런 Karstens에게 Pittsburgh로의 트레이드는 또 하나의 기회였다. 이적과 동시에 메이저리그로 부름 받은 그는 지난 2일 첫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승리를 따내더니 두 번째 등판에서는 완봉승까지 거두며 팀 프런트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은 것이다. 이러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는 보장받고도 남을 상황이다.


Pittsburgh는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적지 않은 수의 유망주를 받아왔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선수가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앞날은 작은 계기 하나로도 크게 변화하는 법. 활약할 수 있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Jeff Karstens도 그러한 기회를 통해 만년 유망주에서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는 선발 투수로 변신할 수 있을까. 피츠버그의 미래는 Karstens를 비롯한 이들 8명의 유망주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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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2008/08/07 17:29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요즘 선수이름은 웬만하면 영어 그대로 올려 보려고 시도 중인데 역시나 복사 과정에서 한 번씩 실수가 생기네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용~~

      2008/08/07 23:08
  2. 오타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산 293승에 빛나는 상대 투수는 크리스 영이 아니라.. "랜디 존슨"이겠죠?

    2008/08/07 17:42
  3. 디키&조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스텐스 정말 좋은 피칭을 보여줬네요...

    전 더욱 기대되는게 라로쉬와 모스 한센 타바타 거기에 올해뽑은 알바레즈까지...

    (알바레즈 계약은 했나요? 라로쉬와도 겹치네요...-_-ㅋ)

    피츠버그는 템파베이를 롤모델로 삼으면 될꺼같구요...

    그럼 언젠가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돌아가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지적해주신대로 매니는 정말 매니네요...

    전 다저스구장의 영향을 많이 받을꺼 같았는데... 최근의 모습이 태업성이라는게

    증명된거 같다는...

    2008/08/08 12:54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구장의 영향을 받을 수준의 선수였다면...
      저토록 주위에서 호들갑을 떨지는 않았겠죠^^
      정말 굉장하긴 하네요...
      난 놈은 난 놈인듯

      2008/08/08 16:12
  4. Favicon of http://blog.daum.net/rocker69 BlogIcon 윤석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제 이 기사 올라오자 말자 오타를 감안해서 읽었습니다.ㅎㅎ 그럴수도 있다는걸 알기에.. 잘 봤어요.!!

    2008/08/08 17:15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주말에 또 다시 휴가를 다녀오는 바람에 댓글이 많이 늦었네용...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2008/08/11 10:19
  5. Favicon of http://minihp.cyworld.com/jack_doson BlogIcon M. Pri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이져님 안녕하셨어요?
    정말 오랜만입니다^^
    양키즈의 새 얼굴들이 연일 날아다니는 가운데
    반대급부였던 카스튼스 완봉 소식이 있어 좋네요(양키즈 팬이 아니다보니;;;)

    2008/08/08 22:38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와우~ 오랜만이네요^^
      준비하시던 건 잘 되어가고 있으신지...
      꼭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008/08/11 10:20
  6. 무적함대NYY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스텐스 양키스에선 못하더니... 갑자기 랜디존슨을 꺾고 완봉이라니ㅡㅡㅡ

    2008/08/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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