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the most "Eccentric" Player in Major Sports of U.S?
저는 미국 메이저 스포츠라곤 MLB와 NBA 밖에 모르기 때문에 각 분야별로 한사람을 뽑으라면 MLB의 매니 라미레즈와 NBA의 길버트 아레나스를 뽑겠습니다. 이 두 선수는 실력과 인기 그리고 기행 등에서 아주 비슷한 면이 많다고 볼 수 있겠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을 꼽으라면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현재 처한 입장이 아닐까 합니다.
3년전 워싱턴의 더맨으로 자리잡으며 포텐셜을 폭발시켜 단박에 NBA 최고의 스타 반열에 이름을 올린 길버트 아레나스...2007~2008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말아먹으며 거의 개점 휴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워싱턴과 최근 10년간 일어났던 모든 계약 중 총액 6위에 해당하는 6년간 1억1천1백만불 이라는 기이하고 어마어마한 거액 계약을 성사시키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죠.
이번 계약 과정에서도 그 답게 재미슨을 장기 계약으로 잡을 것을 협상 제 1조건으로 요구한 것과 구단에서 애초 1억2천7백만불을 제시했음에도 스스로 1천6백만불을 삭감, 정확히 1억1천1백불을 만들어 계약하며 남는 돈을 전력 강화에 써달라고 말하는 기행(?)을 연출하며 교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레드삭스는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1아웃 페드로야의 안타가 터질때 까지 상대 투수 존 랙키에게 완전 제압 당하며 노히트 경기의 수모를 당할뻔 했습니다.
이날 8회 1사후 등장한 매니 라미네즈는 3루측 얕은 땅볼을 치고 1루까지 5.2초라는 엄청난 속도(?)로 전력 질주하며 노히트의 수모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보여줬는데요, 이틀 전 경기 승부처에서 병살타 타구를 날리고 1루까지 6초에 끊는 여유를 보였던 매니가 저런 전력 질주(사실 5초도 거의 조롱당하는 속도죠..1루까지 27m인데 100m로 환산하면 19초 - -;)를 했다는 사실에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이는 평상시 경기에 임하는 매니의 자세가 얼마나 불성실 했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일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몇년간 지속적으로 이슈화 되던 매니와 보스턴의 불편한 관계가 최근 그 정점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2000년 10년간(마지막 2년은 구단 옵션) 총액 1억 6천만불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보스턴과 계약한 매니의 실질적 계약 마지막해라 그런지 여느 때와는 다르게 그 감정의 골이 깊기만 한데요.
트레이드 데드 라인을 하루 남긴 오늘, 제레미 허미다 + 자쉬 윌링햄 + 유망주 투수를 패키지로한 1:3 트레이드 협상이 보스턴과 플로리다 사이에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추가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포함된 삼각 블록 버스터 딜도 수면 위로 오르고 있죠.(보스턴 GET : 제이슨 베이, 플로리다 GET : 매니 라미레즈, 피츠버그 GET : 허미다 + 유망주)
때맞춰 오늘 ESP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매니는 "여기 몸담고 있던 시간동안 나는 보스턴이 팀의 위대한 선수들에게 더이상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었을 때 자행했던 악행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아 왔다. 노마에게도 그랬고 페드로에게도 그랬고 이제 똑같은 짓을 나에게 하려고 한다. 보스턴은 나같은 선수를 가지고 있을 자격이 없다"라는 강도 센 발언을 하였습니다.
결과가 어찌 될 지는 내일이 되어 봐야 알겠지만 행여 매니의 이적이 데드라인 전에 이뤄지지 않더라도 이제 더이상 보스턴의 멤버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매니의 모습을 볼 수 없을 듯 합니다.
사실 올시즌도 매니의 마음이 팀에서 완전히 떠났다는 증거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지난 7월 5일 양키스와의 4연전 2차전 중 무릎이 아프다는 이유로 경기장을 떠나 버리더니(MRI 결과는 이상 무), 다음날 9회 팀의 역전 찬스에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대타로 나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고의 삼진이라고 의심하는 무기력한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비난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얼마전 7월 23,25일 매리너스,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무릎 통증을 이유로 이틀 연속 경기에 불참하였고 정밀 MRI 결과는 전혀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다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가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억지로 다음 경기에 나와 성의 없는 무안타의 경기를 보여줬죠.
2009년과 2010년 구단 옵션의 연간 2000만불 계약이 남아있는 매니는 내년 한국 나이로 38살이 됩니다. 당연히 보스턴은 매니를 잡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매니를 올해가 가기 전에(가치가 조금이라도 더 떨어지기 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써서 이득을 챙기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매니이기 때문에 그 역시 더 이상 팀에 미련이 없는 듯 합니다.
이제 보스턴은 더이상 매니에게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엄청난 상품성과 실력, 그리고 밤비노의 저주 봉인 해제의 일등 공신으로 팀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프랜차이즈 스타 가르시아파라와 보스턴 부흥의 주역 외계인 페드로도 아무 미련없이 버려왔던 보스턴의 입장에서 내일 모레 40살이 되는 2천만불짜리 거포를 버리는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닐 테니까요.
더불어 경기중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트레이드되고 싶다 공개적으로 밝힌 날 홈런 두방을 치고, 공수 교대 때 그린 몬스터로 슬쩍 숨어 사라지고, 3루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고가의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분실한 후 눈물을 흘리고, 이미 팀의 패배가 확정 된 순간 솔로 홈런을 치고 두손을 번쩍 올리며 결승 홈런 세러머니를 하는 등 그가 보여준 수많은 기행도 기행이지만 항상 성의 없어 보이며 때로는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그의 좌익수 수비는 단순히 애교로 봐줄 수준이 아닌 심각한 수준이기도 했죠.
특히 많은 사람들이 매니 만큼 그린 몬스터 바운드 수비를 잘 하는 선수는 없다고 주장하는데 사실 매니가 빠졌을 때 좌익수를 종종 봐온 엘스버리의 수비를 보면 매니가 하는 수비 정도, 아니 그 이상도 왠만한 수준의 외야수라면 누구나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을것입니다.
매니도 이제 선수 말년 지옥과도 같은 팬들과 미디어의 압박에서 벗어나 좀더 편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커리어를 마감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그건 그가 어디에 가든 거의 대부분의 팬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그에 열광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미 실력만으로도 레전드에 남기에 충분한 길을 걸어온 그가 얼마전 피터 개몬스 사설에 언급 된 것 처럼 "매니가 원하는 것은 돈이다"라는 평을 들으면서 불성실한 모습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가십거리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클리블랜드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팬들과 함께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클러치 히터로 사랑 받아온 매니 라미레즈. 그가 마지막까지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보다 더 영광스럽고 명예로운 은퇴를 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행보가 큰 일 없이 순탄했으면 하는게 메이저리그 팬의 진심어린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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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는 하향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옙스타인이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매니 성적 2할8푼대에서 20홈런 초반을 찍을 것 같은데 그의 수비까지 생각한다면 이제 더이상 특별한 선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의 상품성때문에 투자를 좀 할 지는 모르겠지만 성적안오면 금방(?)사라질거라고 봅니다. 매니가 세울만한 특별한 대 기록도 없는 것 같고
2008/07/31 19:47그쵸 지금 매니는 2천만불의 가치가 없는 것은 확실한 사실입니다. 다만 한가지, 노마나 페드로에 이어 매니마저 토사구팽처럼 이렇게 안좋은 분위기로 보내버린다면 향후 보스턴이라는 팀에 충성할 만한 선수들이 몇명이나 될지 그게 좀걱정 됩니다..악의 제국이라는 양키스도 버니에게 이렇게 까지는 하지 않았으니까요.
2008/07/31 19:51매니야 양키스 와~~ 와서 보스턴 박살내버리자!!!ㅋㅋ(만약 진짜 매니가 내년에 양키스 오면 펜웨이 원정갈때 야유 대박이겠군요ㅋ)
2008/07/31 23:00진짜 보스턴은 팀의 얼굴인 선수들에게 너무 심하게 대하는 것 같습니다. 노마, 페드로, 이젠 매니까지. 얼마후 오티즈나 베켓도 똑같이 버림받겠죠. 양키스는 버니를 강제은퇴 시키긴 했지만 그래도 계속 8,9번에 세워주면서 체면치레는 시켜줬죠.
갠적으로 보스턴 선수라 안좋아 했지만 갠적으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죠. 매니가 양키스 와서 에이로드 뒤에스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ㅋ
아무리 그래도 양키스 옷을 입은 매니는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게 사실이네여 ㅋㅋㅋ
2008/07/31 23:42심하게 대하는 것보단...냉정한거겠쬬
2008/07/31 23:22그리고 그런 테오의 냉정함이 무섭기도 하지만...사실 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매니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2008/07/31 23:32팬의 입장과 팀을 운영하는 테오의 입장은 확실히 다른 것일테니까요...
테오의 냉정함...
결국 그것이 지난 두 번의 우승을 이끈 힘이기도 하니까요...
저 역시 야구도 사업이라는 관점에서 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는 보지만서도 오히려 진정한 프로는 대외적으로 체면치레 해줄 건 해주면서 실속을 차리는거라고 생각하거든여...사실 테오의 냉정함이 보스턴 성공의 원동력이긴 하지만 잃지 않아도 될 것 들을 많이 잃은거 같아 약간 아쉽긴 합니다
2008/07/31 23:44매니의 성격상 양키로 가느니 차라리 돈 덜받고 플로리다로 갈 듯... 물론 얼마나 버틸지는 모릅니다만..
2008/07/31 23:43어차피 플로리다도 샐러리캡의 압박땜시 2개월 땜빵용(플옵용?)으로 매니를 쓰기 위해 영입하려는거라 만약 틀드가 된다면 올해 다음에는 어느팀으로 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죠
2008/07/31 23:48역시 테오 엡스타인 무서운 사람 입니다. 역시 보스턴은 테오가 없으면 안되는건가봐요
2008/08/01 03:35가르시아파라, 페드로를 쓸모 없다고 버리는 사악함 ,,,,
매니도 이제는 쓸모가 없죠 실력이야 아직 살아 있지만 역시 38살에 가까운 나이가
게다가 매니의 자유분방함 보스턴과는 어울리지 않죠
이제 은퇴를 해야 하는상황 플로리다에서 마지막을 재밌게 편하게 한다면
그게 매니의 진짜 모습이 아닐지 .....
매니 다저스로 이적...
2008/08/01 08:00헐..트레이드가 될줄은 알았지만 다저스는 정말 상상도 못했네여 ㅋ
2008/08/01 08:35매니 다저스 제이슨베이 보스턴 한센 모스 라로쉬 @가 피츠버그로 가네요...
2008/08/01 10:45결국 피츠버그는 네이디와 베이로 8명의 유망주를 얻어냈구요... 보스턴은 매니를 베이로
바꿔치기 해버렸구요... 이 틀드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큰결단이 필요했고...
문제는 시즌 중반에 이뤄졌다는게 아쉽내요... 분위기를 어떻게 끌고갈지...
엡스타인 정말 대단한데요 매니 보내고 베이를 데려오다니 개인적으로 엄청난 무브라고 생각합니다.콜레티도 나름 괞찮은것 같고 피츠버그도 괞찮은 것 아닌가요?? 그러니깐 딜이 이루어 지겠지만..
2008/08/01 15:34페드로 노마 보낸건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사실 대우해주다가 골골되면 선수나 단장이나 서로 안좋죠. 아직도 노마하면 보스턴생각나는 것은 그때 좋은 모습을 보였기때문이지 프렌차이 대우받고 지금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지금처럼 생각은 안들겟죠.)특히 노마는 돈도 적게받고 봉사해주다시피 했기때문에.
근데 매니는 프렌차이도 아니고 염가봉사도 아니고
보스톤의 얼굴이였었는데 이제 바꿀때가 된거죠.그가 한 행동까지 생각한다면 바꿀만 하다고 봅니다.사실 대체 선수가 없었는데 베이를 데려왔으니 아쉬울 거 없는 완벽한 무브가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