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베이스볼(Fantasy Baseball)'은 웹 사이트 내에서 자신이 구단주가 되어 메이저리그의 선수들 중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모아, 실제 그 선수들의 경기 성적을 온라인상에서 수치화 시켜 순위 경쟁을 펼치는 가상의 야구게임이다.
이미 국내에도 메이저리그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매년 수천 명의 팬들이 동호회나 커뮤니티를 통해 판타지 게임을 즐기고 있다.
미국 현지에는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을 비롯해 판타지 게임을 제공하는 곳이 꽤 여럿 있으며, 스포츠 전문 사이트로 유명한 FOX 스포츠도 그 중 하나다.
FOX 스포츠의 판타지 게임 전문가 John Halpin은 자신의 칼럼을 통해 올 시즌 아메리칸 리그에서 벌어질 주요 사건에 대한 그의 예상을 밝혔다. 아메리칸 리그의 각 팀에서 한명씩의 선수를 다룬 이 칼럼에서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일본 출신의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에 대한 언급이다.
Halpin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언급하면서 ‘마쓰자카는 올해 20승에 3.50안팎의 방어율을 기록할 것이며, 탈삼진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5위 안에 포함될 것이다’라며 마쓰자카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드러냈다.
그의 예상대로라면 마쓰자카는 2008년을 통해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에이스로 인정받게 된다는 뜻이다. 20승에 3점대 중반의 방어율, 거기에 탈삼진까지 리그 탑 수준이라면 사이영상에 도전해 볼 수도 있는 성적이다.
마쓰자카에 대한 이러한 기대는 비단 FOX 스포츠뿐만이 아니다.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 공식사이트인 MLB.com, 그리고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BP)의 시즌 전망까지도 모두가 한 결 같이 마쓰자카의 올해 방어율은 3점대 중반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였던 작년 방어율면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기록을 남겼지만, 에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200이닝-200탈삼진을 기록한 마쓰자카에게 현지에서 걸고 있는 기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마쓰자카가 4.40의 방어율로 15승을 거뒀을 정도로 보스턴의 타력은 막강하기 때문에, 3점대 중반의 방어율이라면 자쉬 베켓이 그러했듯이 20승을 거둘 가능성이 적지 않다.
마쓰자카에 관한 내용 외에도 주목할 만한 Halpin의 예상은 다음과 같다.
•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그를 전체 1순위로 뽑은 판타지 베이스볼 유저들을 실망시킬 것이다. 그는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 짝수 해마다 항상 부진했다.
• LA 에인절스의 3년차 2루수 하위 켄드릭은 3할 5푼에 근접하는 타율을 기록할 것이다. 켄드릭의 지난해 타율은 .322였으며, 마이너리그 시절 375경기에서 기록한 통산 타율은 무려 .359에 달한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루수 자쉬 필즈는 30홈런을 쏘아 올릴 것이다. 필즈는 이미 지난해 후반기에만 18홈런을 기록하며 그 가능성을 증명했고, 정교함은 떨어지지만 2006년 마이너 리그에서는 28도루를 성공시켰을 만큼 주루 플레이에도 능하다.
•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미네소타 트윈스)는 전체 15위(아마도 탑 10) 안에 들어가는 투수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리리아노는 2006년 선발투수로서 98.2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에 1.92의 방어율, 그리고 11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었다.
• 오클랜드의 에이스 리치 하든은 올 시즌에도 많은 시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 A.J. 버넷(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모처럼 건강하게 풀 시즌을 소화하며 3년 만에 200이닝 이상을 던질 것이다.
•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빌리 버틀러의 성적은 20홈런 100득점 이상, 텍사스 레인저스의 행크 블레이락은 25홈런을 기록할 것이다.
• 디트로이트의 주전 마무리 토드 존스는 시즌 중반에 그 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그 자리는 부상에서 돌아온 조엘 주마야나 페르난도 로드니의 것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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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아노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짓는 미네소타 홈구장에 산타나가 서있길 바랬던
2008/02/27 11:56많은 미네소타 팬들이 릴리아노가 있어서 산타나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수있게 말이죠 ㅎ
그리고 하든은 부상자명단에 또 들어간다면 오클은 답이 없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보스톤의 당당 2선발 마쓰자카... 사실 보스턴팬이지만 그렇게 정이 가진 않습니다...
차라리 베켓 - 레스터 - 벅홀츠 - 콜론 - 마쓰자카 이렇게 되길 바랍니다...ㅋ 콜론의 부활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물론 레스터와 벅홀츠의 성장과 콜론의 부활이 전제이지만 말이죠...
오클랜드는 하든이 부상 안당해도 별다른 답이 없을것 같구요...ㅋ
2008/02/27 13:24리리아노는... 일단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케리 우드의 전철을 밟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개인적으로는 올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지게 된다면
그의 선수생활은 끝이라고 봅니다.
...NY 이적한후 짝수해마다 부진했다... ㅋ~ 이건 뭐죠? 이것도 예상인가요? ㅋ~
2008/02/27 12:59Halpin 이 양반 유머감각이 대단하네요. ㅋ~ 우리나라에서 저런 예상을 하는 전문가가 있다면 다들 뭐라고 할까요? 궁금하다...추천 ㅋ
우리나라에서라면 꽤나 문제거리가 되겠지만...
2008/02/27 13:23실제로 저러한 예상은 판타지 전문가들 또는 일반 메이저리그 전문가들도 꽤나 자주 하는 편입니다.
저도 그렇구요.
메이저리그에는 특히나 격년제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거든요.
특별히 홈에서만 강한 선수, 후반기에만 날아다니는 선수 등등...
판타지에서는 그런 선수들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굉장히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