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이 결국은 실망스런 모습을 보이는군요. 류현진을 위해서라도 그런 선택은 하지 않길 바랬는데, 끝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결정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류현진을 위한다는 명목 하에, 오히려 류현진의 올 시즌 경력에 흠집이 날만한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지요. 안티들을 향해 훌륭한 무기를 하나 쥐어줬다고나 할까요?

 

25일 잠실에서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선수로 한대화 감독은 유원상을 예고했습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17일 경기에 등판했던 류현진이 나와야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그를 숨겼습니다. 류현진은 26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입니다. 좀 더 쉬운 상대를 만나서 승리를 따게 하려는 감독의 친절(?)한 배려(?)에 의해서죠.

 

상대를 골라가며 등판시키기로 결정을 한 겁니다. 이 또한 하나의 작전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선발 등판에서도 상대팀을 이런 식으로 고의4처럼 거를 줄은 몰랐네요. 그것도 한대화 감독이 당장의 1패를 각오하더라도 선수의 1승을 더욱 중요시하는 그런 특이한 각오를 단단히 하면서까지 내린 결정이라 더욱 의외입니다.

 

한대화 감독은 이것이 류현진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이 선택은 악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이번 선택으로 한대화 감독은 몇 가지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올 시즌 류현진은 아직 두산전에서의 승리가 없습니다. 1경기에 등판해 8이닝 동안 2실점으로 훌륭히 막았지만, 오히려 1패만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지요. 류현진이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를 따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회가 사라져 버린 것이지요. 이대로는 류현진이 시즌 다승왕을 차지한다고 해도, 6개 구단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2% 부족한 다승왕이 되고 맙니다.

 

아마도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이 그 1번의 맞대결에서 8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것이 맘에 걸렸나 봅니다. 당시에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2점으로 잘 막았지만, 이번에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으니까요. 행여나 류현진의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QS)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지요. 게다가 이번 맞대결 상대는 히메네스이니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테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도전조차 시키지 않고 피해 가다니요, 데리고 있는 선수의 실력을 그토록 믿지 못하는 걸까요?

 

이번 경기의 선발로 예고된 유원상은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해 37구를 던진 후 21일 경기에는 구원으로 마운드에 올라 69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선발 등판 후 저 정도의 투구수를 기록했다면,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4일 정도는 쉬게 해주는 게 맞지요.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3일 휴식 후 4일째 되는 25일 경기에 유원상을 선발로 내세운 겁니다. 류현진은 금쪽같이 아끼는 분이 유원상은 헌식짝처럼 취급한다는 인상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게다가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류현진은 4 29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일정상 5일 후인 5 4일 경기에 충분히 등판할 수 있었죠.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4 30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조기 강판 당한 유원상을 3일 경기에 다시 등판시키고 류현진의 등판은 5일로 미뤘습니다. 4일 경기의 상대 선발은 윤석민이었습니다. 올 시즌 내내 이런 패턴의 연속이었습니다.

 

올 시즌 류현진의 평균 투구수는 114개 정도. 꽤나 많은 편이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5일을 쉰 후 6일째에 등판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었습니다. 하지만 꼭 그것을 일관성 있게 지키진 않았습니다. 6일째 상대해야 하는 상대팀이나 선발투수가 껄끄럽다면 한대화 감독은 위의 경우처럼 깜짝 선발을 내세우는 한이 있더라도 류현진의 등판을 하루 연기해 주었죠.

 

반대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7 3일 넥센전에 등판해 평소와 마찬가지로 117구를 던진 류현진은 놀랍게도 5일만인 8일 경기에 다시 등판해 또 다시 117구를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거뒀지요. 당시 류현진이 그 경기에 등판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8일 경기의 상대가 류현진이 매우 강점을 보이고 있는 LG였고, 상대 선발도 더 맞더라더마트레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9일 경기의 상대 선발이 KIA 양현종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결국 8일 경기에선 이겼지만, 9일 경기에서 유원상(또 유원상이군요)을 올렸다가 KIA에게 패하면서, ‘조공 논란이 일고 말았지요. 이 일로 인해 한 동안 꽤나 잡음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한대화 감독이 그 동안 계속해서 해왔던 류현진은 투구수가 많아 5일만의 등판은 무리다라는 말과 전혀 반대되는 행동이었기에 일부 팬들의 분노는 더했죠. 특히 LG!

 

물론 8일 경기 후 13일 경기에는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상대 선발이 SK 김광현이었거든요. 류현진은 14일 경기에 등판했습니다. 시즌 내내 이런 식의 패턴이 반복되었죠. 얼마 전에도 류현진이 경기 도중 공에 맞았다는 것을 이유로 삼성전을 스킵하고 LG전에 등판했었습니다. 부상이 이유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하죠.

 

하지만 그렇게 부상에서 갓 회복한 선수에게 9이닝이나 던지게 하며 121구나 던지게 하는 건 무슨 경우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가요? 하긴 그 경기에서 그렇게 많은 공을 던진 덕분에, 류현진은 23일 김광현과의 맞대결을 당당하게(?) 스킵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거기까지 한대화 감독의 시나리오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요.

 

올 시즌 류현진은 김광현-히메네스-양현종-봉중근-사도스키-윤석민 등 각 팀의 손꼽히는 에이스급 투수들과의 맞대결을 단 한 번도 펼친 적이 없습니다. 장원삼-김선우와의 맞대결이 합쳐서 3번 정도 있었을 뿐이지요. 올 시즌 류현진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투수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괄호안의 숫자는 맞대결 회수입니다.)

 

고원준(3), 장원삼(2), 더마트레(2), 이재곤(2), 송승준, 이명우, 강윤구, 크루세타, 김선우, 전태현, 곤잘레스, 로페즈, 이승호, 서승화, 글로버, 장원준, 최성민

 

류현진은 지금까지 23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그 중 1~3위인 SK-삼성-두산전에서의 등판은 총 6번에 불과합니다. 4~5위인 롯데-KIA전 등판이 모두 8, 6~7위인 LG-넥센전 등판이 합쳐서 9번이죠. 이번에 또 다시 넥센전에 등판할 것을 고려하면 10번이 됩니다. 아무리 봐도 참 잘 만들어진 대진표죠. 베스킨라빈스31도 아닌데, 골라먹는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단순히 우연의 일치일까요? 그럴 리가 없죠. 한대화 감독의 작품입니다.

 

우선, 여기서 하나 분명히 집고 넘어가고 싶네요. 올 시즌의 류현진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현재의 모습 그 자체로도 충분히 대단하고 놀랍지요. 그의 피칭을 직접 보신 분들이라면, 지금의 성적이 관리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분은 전혀 없으실 겁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리그 1위인 SK전에 두 번 등판해 완봉승 한 번을 포함, 16이닝 1실점으로 2승을 챙긴 선수가 류현진입니다. 올 시즌 최강의 방망이를 자랑하는 롯데전에 5번 등판해 39.2이닝 동안 무려 4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82의 방어율로 4승을 거둔 괴물이 바로 류현진입니다. 올 시즌 류현진이 등판한 거의 매 경기에서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과 위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대화 감독이 보여주는 이러 식의 배려(?)’가 정말 쓸데 없는 행동으로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올 시즌의 류현진은 로테이션만 일정하게 지켜주면, 굳이 상대를 선택해서 맞붙어야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그 기량이 절정에 달해 있습니다. 한대화 감독이 관리를 했기 때문에 류현진이 이토록 잘할 수 있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올 시즌 류현진의 피칭은 다른 선수가 동일한 패턴으로 등판한다 해도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그러한 레벨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한대화 감독은 시즌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류현진을 관리하고 있네요.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말이지요. 이런 식으로 상대를 골라서 등판한다는 인식이 남게 되면, 좋을 것이 없습니다. 지금 그 자체만으로도 류현진은 이대호와의 MVP 경쟁에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직 둘 중 누가 수상하게 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요. 하지만 이번처럼 아주 노골적으로 피해간다면, 부정적인 인상이 남을 수밖에 없지요. 그것은 류현진의 MVP 수상에 있어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한대화 감독이 오히려 류현진을 망치고 있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대화 감독은 류현진의 다승왕을 위해서라면 구원 등판이라도 시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글스의 옛 감독인 김영덕 감독을 본받고 싶기라도 한 것일까요? 얼마 전 스페셜 랭킹에서도 다룬 적이 있지만, 그런 승리는 류현진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김영덕 감독의 배려(?)에 의해 ‘1이닝 투구 양아치 승리를 챙긴 송진우가 그 해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한 이유를 벌써 까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되는군요.

 

올 시즌 내내 놀라운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의 역대급시즌은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습니다. 하지만 그 놀라운 시즌에 조금씩 흠집이 생기고 균열이 가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소속팀 감독에 의해서 말이지요. 20승을 못하더라도, 다승왕을 설령 다른 선수에게 빼앗기더라도, 류현진은 류현진입니다. 왜 그것을 몰라주는 것일까요?

 

류현진은 이미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선동열-최동원과 비견될 수 있는 가장 위력적인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그런 선수를 과잉보호 하다니요. 만약 올 시즌 류현진이 MVP를 수상하지 못한다면, 그건 한대화 감독의 탓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선택은 정말 악수였습니다. 류현진은 굳이 당신이 기를 쓰고 보호해야 하는 그런 철 없는 아이가 아닙니다.

 

// 카이져 김홍석[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기록제공=Statiz.co.kr]

 

 

추천 한 방(손가락 모양)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로그인 없이도 가능!(^^)

+ 위의 모양의 Daum 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이곳 블로그를 좀 더 편하게 보고 싶으시다면 Daum View로 구독해 보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kin3245.nterz.net/tc BlogIcon 확률분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박용택 타격왕 사건이 생각나네요. 이번 건 좀 스케일이 더 큰가요?

    유원상만 그저 불쌍..

    그나저나 고원준도 나름 넥센 에이스 아닌가요? ㅠ_ㅠ

    2010/08/25 10:01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박용택처럼 노골적이진 않지만
      한대화 감독의 저런 행동이 보기 좋아보이진 않네요
      저 한 번의 결정으로 올 시즌 MVP는 이대호 쪽으로 크게 기울어졌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고원준도 나름 에이스이긴 하지만...
      네임벨류의 차이가....^^;;;

      2010/08/25 10:39
  2. Favicon of http://blog.daum.net/bigbumball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한화-스크전에서 류현진 김광현 맞대결이 펼쳐지지 않았던것 역시 한대화 감독의 과잉보호 때문이었지요. 애꿎은 류현진만 본의 아니게 피해자가 된 셈이네요.

    2010/08/25 11:00
  3.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 드는 창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나요..
    이번 류현진 건은 좀 아쉽네요.

    2010/08/25 11:18
  4. 대 공감입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정말 대 공감입니다. 한화팬으로써 류현진팬으로써 이건 정말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두산전에는 반드시 나와야하는데 이건 류현진팬에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바부 한대화... 감독첫해에 하는짓이 이따우라니..
    어떻게 남은 임기를....

    2010/08/25 13:19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괜시리 감독이 나서서 류현진의 대기록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지요...

      2010/08/26 08:39
  5. 절대공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전부터 한대화감독이 류현진 밀어주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하는걸 보면서 mvp는 이대호한테 가겠구나 생각하고있었습니다

    과연 류현진이 저런식으로 등판하는것을 본인 스스로 원할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민망해하고 안좋아 할것이란 것에 저의 전재산 100 원 겁니다

    한대화 입장에서는 집안에 하나밖에 없는 보물 기좀 살려주고 힘좀 실어주고 싶어서 저런모양인데 류현진이나 한화이글스의 팬의 입장인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네요
    20승 못하면 어떻나요
    김경문 감독말처럼 류현진이 20승 못한다고 리그를 지배하는 절대강자가 아닌게 되는건 아닐텐데...

    좀 슬프고 어이없는 소식이네요 ㅠ.ㅠ
    작년 박용택처럼 감독의 잘못된 선택으로 두고두고 팬들에게 밉보일까 걱정입니다

    2010/08/25 13:32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류현진이 밉보일 이유는 없겠지요
      다만 쓸데 없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굳이 두산을 피할 이유가 있었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구요...

      2010/08/26 08:41
  6. 남동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로써 사실상 mvp는 이대호로 결정났다고 생각됩니다.

    2010/08/25 14:02
  7. Favicon of http://jabjong.tistory.com BlogIcon 아루마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르는게 역시 박용택 타격왕 사건입니다.
    선수의 잘못은 없었지만, 박용택은 그 사건 이후로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더랬죠. 지금은 절정의 기량을 되찮아 연일 맹타를 휘드르고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엄청난 슬럼프....류현진도 그렇게 관리하다가는 팬들한
    테 밉상으로 보여도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도 무서운 투수인데..왜
    대진을 피해 다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2010/08/25 14:11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류현진은 그런걸로 의기소침해지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에 배포가 두둑한 선수니까요^^

      2010/08/26 08:42
  8. ㅇㅇ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좋은데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네요. 4월 29일 목요일에 등판했던 류현진이 윤석민을 피해 5월 5일 수요일에 등판했다? 화-일 등판이 아닌데 5일 휴식 후 등판이 무슨 문제라도 있습니까? 아니면 일부러라도 4일 휴식을 시켜서 윤석민과의 맞대결 자리를 마련했어야한다는 건가요? 차라리 윤석민과 만나게 하는 게 나을 뻔도 했네요. 5월 5일에 한화는 영봉패를 당했으니;
    올 시즌 내내 이런 패턴이었다니요? 류현진의 로테이션이 이상해진 건 7월 8일 엘지전 등판을 제외하고는 최근의 일입니다. 올스타전 전까지는 5일 휴식 로테이션으로 돌았어요. 130개 가까이 던진 경우와 예정 등판일 당일이 우천취소가 된 경우에만 6일 휴식을 했죠. 6월 중순쯤에는 편도선염으로 꽤 오래 쉰 적이 있고요. 게다가 하루이틀 조정하여 표적선발하는 건 다른 팀도 다들 합니다. 전략적인 선택이죠. 물론 한대화 감독처럼 자랑스럽게 선전하는 사람은 없지만요.
    그리고 각팀 에이스 안 만나도 이미 영봉패 당할 만큼 당했습니다. 무슨 지금 성적이 에이스들 피해다녀서 나온 성적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신가본데...본문의 더마트레나 이재곤,고원준 등을 상대로 한화가 얼마나 한심한 타격을 하고 있는지 확인이라도 좀 해보시지요. 상대가 에이스든 2~5선발이든 2점 주면 ND, 3점 주면 패전이라는 건 매한가지인데ㅋ
    그리고 지금 한화 입장에서는 넥센전에 총력전을 펼치는 게 맞아요. 탈꼴찌해야죠. 김인식은 미련할 정도로 로테 조정을 안했던 사람이지만 순위싸움이 걸린 경우에는 그조차 조정을 했습니다. 07년 엘지와의 4강싸움, 09년 삼성과의 탈꼴찌 싸움 때 류현진을 미루거나 땡긴 적이 있죠. 전자는 성공, 후자는 실패했었죠. 류현진은 장기판의 말입니다. 감독 쓰기 나름이에요. 이건 다른 팀 다 마찬가지고요. 한화가 아무리 망한 팀이라지만 마지막까지 탈꼴찌 시도는 해봐야하지 않겠어요? 지난주 SK와 김광현을 피한 건 정말 뻘짓이었지만 이번 넥센 2연전은 한화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의 7위행이냐 8위 확정이냐가 걸린 중요한 게임입니다. 실제로 올해 류현진이 넥센전에 등판해 승리를 가져올 때마다 한화가 7위로 올라갔으니까...
    여유있으신 분들이 일개 선수 하나의 로테에 대해 감놔라배놔라 하는 건 솔직히 오지랖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네요. 1년 내내 류현진을 안 내면 안낸다고 욕하고, 내면 낸다고 욕하고, 자기팀과 순위싸움 중인 팀에 안낸다고 욕하고, 잘 던지면 무조건 표적이니 뭐니 하면서 욕하고, 못 던지면 혹사 영향이라고 욕하고-_-; 지긋지긋합니다.
    그리고 무슨 박용택입니까? 지금 류현진 상황이 나가면 무조건 자신의 16승, 17승은 보장되는 반면 타이틀 경쟁자 투수는 못 나오게라도 했습니까? 박용택처럼 하려면 이제부터 나오지 않고 푹 쉬면 되겠군요. 1점대 방어율 지켜야죠~ 조정해준다한들 상대팀 불문, 상대선발 불문 자기자신이 110개 초과 8이닝 1실점급 투구를 펼쳐야만 승리가 오는데 너무 고생스럽지 않을까요? 뭣하러 200이닝을 넘기는 무리수를 감수하죠? 박용택처럼 이제 그만 던지고 푹~쉬죠 뭐ㅋㅋ
    아무튼 개인의견에 더 이상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고,사실이 아닌 부분이라도 좀 수정하시죠.

    2010/08/25 18:06
  9. 라룸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원준은 올해 신인으로서 강팀과 각팀의 에이스와의 맞대결을 통해 승수를 많이 쌓지 못했습니다. 신인왕경쟁을 염두해 뒀다면 고원준도 팀을 가려가며 선발로 나와 승수를 쌓았을텐데요. 한대화감독과 김시진감독의 차이점이 드러나내요

    2010/08/25 14:43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고원준이 올 시즌 류현진과 맞붙은 3번의 경험은
      정말 앞으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 대결을 통해 한단계씩 더 성장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2010/08/26 08:45
  10. dd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대화 이번 일은 정말 짜증나지만 마치 쉬운 상대투수 가려서 나온거같은 뉘앙스는 뭔가요. 한화타선으로 안쉬운 상대투수가 어딨다고. 위에 열거된 이재곤, 고원준 더마트레 상대로 한화타자들이 뽑은 점수들을 한번 찾아 보시죠. 몇점이나 뽑았는지. 투수는 네임레벨로 하는게 아니죠. 한화타선에겐 이재곤의 최고의 공포대상이죠. 한화타선에겐 김광현이든 윤석민이든 이재곤이든 김광삼이든 똑같은 레벨로 보일정도로 심각하게 점수를 못 뽑고 있는데.ㅋ 류현진이 상대하는건 상대투수가 아니라 상대타자들인데 무슨. 한대화가 더 쉬운 상대 운운하면서 머리 굴리는건 참 딱해 보이지만 그것때문에 마치 손쉬운 승이라도 거둔거처럼 쓴 이글이 더 짜증납니다.

    2010/08/25 16:09
  11. dd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투구수와 이닝이 많아서 로테가 불규칙한건 불펜이 너무 없고 그나마 불펜조들도 다른 투수들 등판일에 소모되는 경우가 많아 류현진 등판일이면 불펜조 투수들도 휴식일로 생각할정도로 혼자 던지고 있다는 것도 아셔야죠. 한대화 스타일상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와 있으면 이긴 건덕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내립니다.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다음회에 올라오길 두번. 한번은 그래서 홈런도 맞았죠. 8월 8일에는 타구에 맞고서도 교체 안해주는 바람에 또 홈런맞고. 저번주 엘지전은 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비기고 있는 상황인데 한대화가 잘도 내려줬을까요. 류현진 경기 아니면 이길 가능성이 그닥 없는 팀이라 무조건 이겨야 되는데다가 불펜조도 못미더우니. 프로야구팀이 곳이 너무 한놈만 잘나도 이런 문제가 생긴다는. ㅉ

    2010/08/25 16:00
  12. 넬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대투수 누가 올라오건 에이스로 만들어 주면서
    에이스 피해간다고 답이 나오나요...
    참 답답하네요..

    2010/08/25 16:14
  13. 00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
    불펜등판안한다고 했습니다

    전 반대로 오히려 작년까지 너무 많이 던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내년 ~쭉는 좀 등판을 덜 나왔음합니다^^

    그래도 직관가보니 괜히 류현진이 아니더군요

    2010/08/25 17:30
  14. 00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한대화 감독님은 6위까지 한화가 치고올라갈수고 있다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헉 했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신임감독이어도 꼴지는 부담되는 모양입니다
    어떤식으로 바라보냐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엘지에 나오는 류현진은 밉지만 류현진은 최고라고 인정합니다

    2010/08/25 17:40
  15. 유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분 김광현 sk팬이셨구나

    2010/08/25 17:50
    • 수도 없이 김성근 감독 비난하는 사람이 SK팬?  수정/삭제

      수도 없이 김성근 감독, SK야구 비난하는 사람이 SK팬?
      이 블로그 글들 '김성근'으로 검색해보시죠.
      최근 포스트도 보시구요.
      롯데에는 친근함을, SK에는 적대감을 드러내는데 어떻게 SK팬?
      유리님 논리면 김광현, 김성근 비판하면 전부 한화팬?
      유리님은 어느팀 팬인가요?

      2010/08/25 22:44
    • ...............  수정/삭제

      원글러님은 롯데팬입니다. 그간 글 보면 알아요.

      2010/08/26 08:15
  16. 아름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제발 한대화 감독한테 얘기좀 해주세요. 진짜 미치겠습니다.

    한대화 감독의 말도안되고 생각없는 결정때문에 현진이 일년내내 이루어낸 값지고 황금같
    은 기록들이 안티들한테 다른팬들한테 짓밟히고 있습니다. 정말 속상해 미칠것 같애요ㅜㅜ 제발 현진이를 위한답시고 말도안되는 짓 좀 삼가하세요. 언플도 좀 자제하시고요

    한대화 감독때문에 정말 짜증나 미치겠습니다 .ㅜㅜ
    혹시 기자시면 정말 한대화 감독한테 팬들의 마음을 좀 얘기해주세요 ㅠㅠ

    2010/08/25 21:13
  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8/25 21:53
  18. BlogIcon 11111111  수정/삭제  댓글쓰기

    팀에서 가장 확실하게 승리를 안겨줄 에이스를.

    가장 승산이 높은 경기에 투입해야지..

    에이스 소모하고 경기까지 놓칠면 바보~~!!

    1승이 절실한 최하위 팀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는 선택이지..

    2010/08/25 22:18
  19. 현진이 광팬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모두가 아는 사실을 한대화 감독만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걸까요??

    정말 현진이를 통해 올해 자신의 부진한 성적을 만회라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 속시원히 풀어주셨네요. 저도 현진이 광팬이고

    한화이글스 팬이지만, 정말 한대화 감독은 쪽팔립니다. 그래서 오늘 원상이 등판하는 거 보

    고 올시즌 야구 접었습니다. 한대화 감독은 정말 한화이글스 감독이 아니라 현진이 매니저

    같군요.정말 편애도 너무 지나칩니다. 이러다가 선수들 사이에서 위화감 조성될까봐 두렵군

    요... 이런 글 한대화 감독도 볼까요? 좀 늦게라도 깨닫고 앞으로라도 현진이 말고 다른 선수

    들한테 관심좀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0/08/25 23:18
  20. 현진이 광팬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엠브이피는 이미 물건너갔습니다.

    괜히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마지막까지 현진이의 자존심좀 구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말 올 시즌을 지배하는 투수를 데리고 뭐하는 짓인지...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한심할 뿐입니다... 특히 한화이글스의 다른 선수들 너무 불쌍해요. 마치 다들 현진이

    들러리 같아요. 승리 못챙겨주면, 미안해해야 하고, 승리 챙겨주면, 현진이만 띄워주고, 다

    본전...ㅜㅜ 팀을 망치는 한심한 감독... ㅉㅉㅉ

    2010/08/25 23:23
  21. aaaa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화 팬들은 어찌 생각할까 궁금합니다...저도 시즌막판이고 투구이닝도 많았으니 6일간격으로 등판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지난번 LG전 투구, SK 피하기, 어제 두산 피하기를 보니....좀 너무하다고 생각이 드네요...선발이 9일을 쉬다니...가벼운 부상도 아니고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거 좀 심했음...

    그리고 한대화는 류현진 투구수 조정 좀 해줘라...등판만하면 120개 정도 던지니....내년에 탈나면 니가 책임져라...국보급 성장하고 있는데...

    2010/08/26 06:50
  22. 한화이글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화이글스 팬들 반응이요? 아주 죽을라 그러죠. 한대화 감독 때문에 아주 미치겟습니다.
    다들 현진이 로테이션대로 나오길 바라고 시즌을 지배하는 투수를 데리고 관리라니 가당치도 않다고 말하죠. 오히려 패를 당하거나 퀄리티스타트가 깨지더라도 그냥 두산전 나오기를 바라고 있었죠... 정말 한대화 감독은 우리팀 감독이라는 게 챙피합니다.

    2010/08/26 07:31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늘 넥센전에서 퀄리티스타트 기록이 깨지는 거죠...
      제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2010/08/26 08:48
  23. ...............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20승을 하고 싶다지만 이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
    오늘 넥센도 저번 LG처럼 한화한테 쉽게 승리 안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참 한감독님도 한 입으로 두 말 하시네요. -_-
    누가 봐도 류현진이 승리 챙기기 쉬운 팀에만 등판하면서 로테이션 조정했는데
    로테이션대로 등판했다고 인터뷰하면서 타팀선수 비난까지 했죠.

    2010/08/26 08:13
  24. 돌핀스떠돌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한대화감독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리그최약체의 전력을 고려한다면 다른팀의 에이스와 붙으면 그다지 지금의 승수는 다소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방어율에 비해 패가 더 많이 늘겠지요...

    단언컨데 류현진은 현존 리그 최고의 투수입니다. 스탯과 실력, 인기등을 모두....

    하지만 그 스탯이 전부는 아니지만...객관적인 지표입니다. 방어율이 아무리 낮다고 해도

    승리수가 달라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최약체 타선을 이끌고 승리를 챙기기 위해선 상대편선발도 고려해야 할 대상이고요...

    한대화 감독눈엔 확실히 연패를 끊어줄수 있어야 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화의 유원상을 비롯한 여러선수들이 그 만큼 희생을 했어야 했고...

    여론과 MVP수상에는 약점을 들어내겠지만....

    감독으로선 충분히 할수 있는 결정입니다....

    2010/08/26 11:27
  25. 야구광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참....난 여기서 류현진이 mvp에서 뒤진다는 뉘앙스가 어이가없네..

    전체선발투수중 2점대방어률을 가진선수조차 김광현하나뿐인데...

    최다이닝 1점대 방어율선수가 mvp에서 이대호한테 벌써 뒤졌다??

    그게더 이상하네...

    그리고 한대화의 로테이션도 이상하지만...

    류현진선발일때..상대팀이 에이스를 굳이 내보내지 않은 효과도 상당할껍니다...

    한화를 상대할때 류현진을 피한 에이스급투수는 확실한 1승이니까요..

    2010/08/27 01:50
  26. 야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은 에스케이와 김성근 야구를 뭐라한다고 당당히 말씀하시는거보니 그런 머리를 쓰는것을 잔머리라하며, 치열하게 달려드는건 어린애들보고 몸조심하면서 야구하라고 할때 그 팀감독이 저러면 욕하는거랑 매한가지라는 생각입니다. 류현진도 뭐 글쓴분 말따나 보는 입장에서야 차이가 좀 나는거같지만 실상 그 분들은 종이한장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들의 실력들은..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인가요? 물론 심리적으로 넥센이나 엘지가 하위권에 쳐져있으니 약하다는 존재감은 있지만 어차피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른 부분이고 삼성도 5할승률 겨우겨우 유지하다 한달 크레이지모드되서 2위 수성함과 동시에 1위 에스케이도 위협하고 있는거죠. 한화나 넥센 엘지가 과연 실력들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단지 아주 약간 비끄덕하는 부분이 있을뿐 그 때문에 하위권에 쳐지는거라 생각합니다. 에스케이도 지금은 유명한 선수들이 많지만 솔직히 3년정도 전만해도 에스케이하면 어느선수가 떠올랐는지 의심이갑니다. 그 종이한장차이를 벗어났다하여 글쓴분처럼 엠브이피에서 벗어났는니 관리를 얼마나 받는니 하는 부분은 태클로밖에 안보입니다. 그리고 메이저에서도 에이스들끼리는 잘 안붙힙니다. 에이스란건 그 선수가 나가면 1승할 확률이 엄청높은 확실한 카드입니다. 근데 어느 감독이 미쳤다고 그런 확실한카드를 붙혀준단말입니까? 1위확정을 하고 팬서비스차원이라면 모를까 힘들죠. 뭐 한화가 4강들어가긴 힘들지만 어느팀 감독이건 꼴찌는 사양하겠죠. 뭐 암튼 제가볼땐 약간 표적은 있겠으나 그게 그렇다고 그 선수를 망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1승을 간절히 원할뿐이죠.

    2010/08/27 10:35

◀ Prev 1  ...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 1795  Next ▶
BLOG main image
MLBspecial.net

by 카이져 김홍석

카테고리

MLBspecial.net (1795)
카이져의 야구 칼럼 (1071)
야구타임스 필진 칼럼 (172)
버닝곰의 뻬이스볼리즘 (114)
유진의 꽃 보다 야구 (152)
Thope의 야구 속으로 (75)
2010 프로야구 스페셜랭킹! (18)
Extra Sports (80)
& etc... (110)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3)
  • 6,383,024
  • 530647
블로그의 구독을 원하시면
website stats
Statistics Graph
http://file.tattermedia.com/media/image/plugin/tnm_badge_white.gif
2011 view블로거대상 엠블럼
Daum view
믹시
textcubeget rss
올블로그 어워드 5th 엠블럼

MLBspecial.net

카이져 김홍석'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카이져 김홍석 [ http://mlbspecial.net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