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투고타저보다는 타고투저가 아닐까 싶습니다. 작년부터 다시금 불어오기 시작한 타고투저의 열풍이 프로야구의 인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나 싶네요. 사실 각종 기록도 투고타저의 시즌보다는 타고투저의 시즌에 많이 작성되지요. 게다가 올 시즌은 단 한 명의 괴물이 시대를 역행하며 타자쪽의 기록과 균형을 맞춰주고 있으니 더욱 좋구요.

 

올 시즌 작성될 것이 유력한, 혹은 작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되는 기록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놀랍다고 생각되는 5가지만 살펴보려 합니다. 이 중 가장 가치 있는 기록은 과연 무엇일까요? 

 

1. 류현진의 20승-200이닝-200탈삼진-1점대 방어율 동시달성

 

올 시즌 등판한 22경기 전부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야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류현진. 하지만 그보다는 올 시즌 류현진에게 기대되고 있는 200이닝-200탈삼진 그리고 1점대 방어율의 동시 달성이 훨씬 가치 있는 기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자가 더 희귀한기록이긴 하나, 후자의 가치에 비하면 모자람이 있지요. 기준에 의하면 9이닝 4실점 완투승도 QS에는 포함되지 못하니까요.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1점대 이하의 방어율은 총 26번 나왔습니다. 그 중 200이닝 이상의 많은 투구를 하고도 1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기록한 것은 총 7번 있었습니다. 선동열과 최동원이 두 번씩, 그리고 박철순, 최일언, 김건우가 한 번씩 기록을 달성했지요. 그 중 200탈삼진까지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선동열(2)과 최동원(1)밖에 없습니. 20승까지 기준에 포함시키면,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시즌은 선동열의 1986시즌(262.2이닝 214삼진 24 6 0.99)이 유일합니다.

 

현재 15승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은 171.2이닝과 171삼진, 그리고 1.63의 방어율을 기록 중입니다. 앞으로 최소 6번에서 많게는 8번까지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다면 류현진은 200이닝-200탈삼진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 분명하고, 20승의 달성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1점대 방어율이 깨질 것 같지도 않지요.

 

20승에만 성공하게 되면 류현진은 선동열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20-200이닝-200탈삼진-1점대 이하의 방어율을 동시에 기록하는 선수가 되는 겁니다. 일반적인 트리플 크라운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난 기록이 탄생되는 것이지요. 한국 프로야구사에 있어 투수 최고 시즌이라 평가 받던 선동열의 1986시즌과 맞먹는, 아니 타고투저라는 현 리그의 추세까지 감안하면 그 이상이라 평가할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동열의 기록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는 것. 류현진이 등장한 후에도 작년까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올 시즌의 류현진이 그만큼 대단하다는 것이죠. 

 

2. 이대호의 홈런-타율 동시석권

 

이대호는 8일 류현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지난번 맞대결에서의 완패를 설욕했습니다. 적어도 현역 최고의 타자로서 현역 최고의 투수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 이로써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게 된 이대호는 98경기만에 100타점을 돌파하며 34홈런 101타점, 타율 .368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저 타점 기록이 2위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을 뿐이지요.

 

타율-홈런-출루율(.442)-장타율(.667)-OPS(1.109) 1, 타점-득점(79)-최다안타(139) 2위입니다. 홍성흔이라는 팀 내 걸림돌(??) 때문에 트리클 크라운 달성에 제동이 걸리고 있으나, 홈런과 타율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지요.(참고 : 클릭)

 

이대호의 올 시즌 페이스는 45홈런 133타점 정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홈런은 역대 6, 타점은 역대 3위에 해당하는 페이스지요. 역대 우리나라의 타자들 중 45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3)과 심정수(2)뿐입니다. 그 영역에 이대호가 발을 들여놓으려 하고 있는 것이죠. 게다가 35푼을 훨씬 넘는 엄청난 고타율과 더불어서 말이지요.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35푼 이상의 타율과 30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1999년의 마해영(35홈런 119타점 .372)뿐입니다. 그리고 그 1999년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극심했던 타고투저의 시즌이었죠. 올 시즌의 이대호는 사상 최초의 타율 35푼과 40홈런 동시 달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기록과 비교하여 뭐가 더 가치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쉽게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 더 어렵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대호의 기록일 수밖에 없습니다. 류현진의 경우는 전례(선동열)가 있지만, 이대호의 기록은 전례가 없는 전무후무한 기록이기 때문이지요. 

 

3. 홍성흔의 단일 시즌 타점 신기록

 

지난해 김상현(KIA)이 보여준 타점본능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1년 만에 그보다 더 위력적인 타점머신을 보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죠. 게다가 그 주인공이 홍성흔일 거라고는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홍성흔의 타격은 상당부분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타율(.371)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지만, 홍성흔의 타점은 64(28)뿐이었죠. 그 앞에 포진했던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출루 회수를 감안하면 초라할 정도로 적은 수치입니다. 타율이란 기록의 허구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죠. 사실 페타지니(26홈런 100타점 .333)가 홍성흔에 밀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지 못했다는 건 한국 야구의 편협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의 홍성흔은 다릅니다. 전혀 다른 선수가 되어 팬들 앞에 나타났죠. ‘천재타자라 불리는 김현수도 애를 먹고 있는 타율 유지하며 거포로 변신하기에 완벽하게 성공하며 무시무시한 페이스로 타점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이대호의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제대로 태클을 걸고 있지요.

 

101경기에 출장해 26홈런 110타점을 기록 중인 홍성흔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4홈런 145타점을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의 최다 타점 기록이 2003년 이승엽이 기록한 144타점이죠. 2위는 같은 해 심정수가 기록한 142타점이고, 지난해 김상현의 127타점이 역대 3위입니다.

 

김상현의 기록은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지금처럼 이대호와 좋은 경쟁구도를 이어간다면 이승엽의 기록 경신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당시 이승엽과 심정수가 50개가 넘는 홈런포의 힘을 바탕으로 대기록을 작성한 것에 비하면, 홍성흔은 그야말로 진정한 타점본능에 의지하여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지요. 

 

4. 조인성의 사상 첫 포수 100타점

 

포수라는 포지션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얼마나 큰 지 야구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는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역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수의 3할 타율 시즌은 총 10번 나왔습니다. 이만수가 홀로 5번이나 기록했고, 그 외에는 홍성흔, 임수혁, 김동수, 유승안, 최기문이 한 차례씩 기록했지요. 100경기 이상 출장으로 기준을 높이면 이만수의 기록은 2번이 되고, 유승안은 빠집니다. 6번뿐이라는 뜻이지요.

 

포수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헌데 올 시즌 조인성이 포수로서 또 하나의 역사를 쓰려하고 있지요. 현재 조인성은 103경기에 출장해 21홈런 86타점, 그리고 .311의 타율과 .912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페이스라면 시즌 종료 시점에 27홈런 111타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지요.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경기수도 우리보다 훨씬 많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포수가 한 시즌에 3할타율-25홈런-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것은 고작 20번에 불과합니다.

 

지금껏 한국 프로야구의 역대 포수들 가운데 100타점을 달성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박경완이 40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왕에 올랐던 2000시즌에 기록한 95타점이 역대 포수 최고 타점 기록이지요. 헌데, 올 시즌 조인성이 그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10년 전의 박경완은 28살의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올 시즌 조인성은 35세의 노장이지요.

 

물론, 올 시즌의 조인성의 성적을 두고 역대 포수 최고 시즌이라고 표현할 순 없습니다. 그러기엔 이만수와 박경완의 업적이 너무나 위대하죠. 그러나 그들조차 달성하지 못했던 100타점을 프로야구가 시작된 지 29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도달하게 된다는 것은 분명 커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5. 삼성의 5회 리드시 전 경기 무패

 

43승 무패, 지금 현재까지 삼성이 ‘5회까지 리드하고 있던 경기에서의 성적입니다. 기가 막힐 정도로 황당한 기록이지요. 기록이라는 것이 결국 팀 승리에 보탬이 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지게 되다고 하면, 위에 나열한 개인 기록보다도 가치의 측면에서는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사실 삼성의 불펜이 5회 이후로 철벽 같은 위용을 자랑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짓밟은 것은 아닙니다. 동점을 허락한 적도 있고, 역전을 당한 적도 있지요. 그리고 저 기록이 의미하는 것이 삼성이 5회 이후로 역전패를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는 뜻도 아닙니다. 단지 5회까지 이기고 있던 경기에서는 이상하게도 모두 승리했다는 것이죠. 5회까지는 지고 있었지만, 6~7회에 역전에 성공한 경기는 나중에 다시 재역전패를 당하더라도 저 기록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결과야 어찌되었건 5회까지는 일단 지고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올 시즌 삼성의 구원투수들은 5회 이후로 10번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동점이나 역전을 당했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그 10경기에서 삼성은 9 1패를 기록했습니다. 유일한 1패는 개막전에서 오승환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후 당한 패배였죠. 하지만 당시 경기는 5회까지는 2-4로 삼성이 지고 있었습니다. 6회 이후 역전을 시킨 후, 마지막에 재역전을 당했을 뿐이지요.

 

어쨌든 한 번뿐이라는 겁니다. 삼성이 ‘5회 이후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 패한 적이 단 한 번뿐이라는 점이 중요하지요. 불펜이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롯데처럼 단숨에 무너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역전을 당해도 점수차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니까 타자들이 결국에는 다시 역전을 시켜주는 것이지요. 막강 불펜만이 아니라, 막판에 집중력을 보여주는 타선의 힘이 함께 일궈낸 기록이란 뜻입니다. 팀 스포츠인 야구에서 이 기록만큼 무서운 것이 또 있을까 싶네요.

 

// 카이져 김홍석[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기록제공=Stat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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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현진과 이대호는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나 류현진은 아직 20대 초반인 점이 더 무섭다는;;
    이대호는 올해 꼭 40홈런 돌파했으면 하고;;

    홍성흔은 진짜 메이저나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타입인 듯? 보통 타율이 높은 타자가 거포로 변신하면 타율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홍성흔은 그런것도 없다는게 진짜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조인성은 작년의 아픔을 이겨낸 듯 보이네요.

    삼성 불펜이야 뭐 감독이 선동열이니 말할 것도 없네;;

    글 잘 보았습니다. 김홍석님 블로그는 매일 들어와서 좋은 글 읽고 가는데 댓글은 처음이네요. 아~ 뷰온은 눌렀습니다 ㅋ

    2010/08/09 14:46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자주 들르신다면 댓글도 자주 남겨주세요~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근 인터넷의 장점 아닐까요?^^

      2010/08/10 09:21
  2. 날으는고양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대단한 기록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저는 류현진에게 한표 던지고 싶네요 ㅎ
    2위는 홍성흔의 최다타점..

    2010/08/09 15:09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오... 이대호보다 홍성흔의 기록을 좀 더 높게 평가하시는군요...
      하긴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야구는 어쨌든 점수를 내야 이기는 스포츠니까요^^

      2010/08/10 09:22
  3. Favicon of http://bud1080.tistory.com/1301 BlogIcon 정암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가치 잇는 기록이지만 전력이 약한 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류현진에게 1표주고 싶네요..^^

    2010/08/09 15:14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그 약팀이라는 것이...
      류현진의 집중력을 유지시켜주는 하나의 동기가 되지 않을까 가끔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2010/08/10 09:22
  4. 천장지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열을 가리기힘이드네요~~전 삼성의 불펜에 한표던집니다..불펜의 핵심인 오승화과권오준이 없는 상황에서 일군성과이니깐요~~~아무튼 다들 대단하네요 잘보고갑니다

    2010/08/09 15:37
  5. Favicon of http://blog.daum.net/shinddong43 BlogIcon 신똥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류현진 선수의 기록에 한표를...ㅎㅎㅎㅎ
    아무래도.. 선동렬 감독 이후에 마운드에서 절대자의 포스를 보여주는 올해의 류현진 선수가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2010/08/09 15:55
  6. Favicon of http://blog.daum.net/fresh-air BlogIcon 푸르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류현진에 한표 던지고 싶습니다.
    자기가 잘 던지고도 타선지원이 안되는
    팀에서 뛰다보면 정신적으로 힘들법도 한대
    이렇게 엄청난 기록들을 내는걸 보면 참 대단한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2010/08/09 17:54
  7. Favicon of http://blog.daum.net/bigbumball BlogIcon .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아무래도 삼팬이라 그런지 '5의 공식'(혹은 5회 공식)이라 불리는 5회리드시 불패에 눈이 가네요.. 물론 기록이야 깨질수 있겠지만 이왕이면 올시즌까지 이어졌으면 하는바람 ㅎ

    사실 기록하면 양신님이신데 말이죠..

    2010/08/09 22:46
  8. 근데요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스폐셜 랭킹은 안올리시나요? 재밌었는데..

    2010/08/09 22:51
  9. nova37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의 기록으로 보면 류현진 선수의 포쓰가 대단하지만
    팀경기인 야구인지라 저는 삼성의 기록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특히 제가 응원하는 롯데의 취약한 중간허리를 생각하면 정말 부러운 기록이기도 하구요^^

    2010/08/09 23:18
  10. 꿈을가진악마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현진의 20승 - 200이닝 - 200 탈삼진 - 1할대 방어율 도 물론 훌륭한 가치있는 기록이

    될 수 있지만,

    퀄리티스타트에대한 필자님의 생각이 조금은 그 가치를 낮게 생각하고 계신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류현진이 필자님이 말한 그 기록과 전경기 퀄리티스타트를 동시에 달성한다면

    전 전경기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좀 더 가치있게 보고 싶습니다.

    이는 13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니까요.

    2010/08/10 06:37
    • Favicon of http://mlbspecial.net BlogIcon 카이져 김홍석  수정/삭제

      메이저리그에서 밥 깁슨이란 투수는 한 시즌에 QS를 두 번 실패해서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헌데 그 두 경기의 기록은 11이닝 4실점, 9이닝 4실점이었지요
      과연 이것이 QS 실패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전 QS의 유동적이지 않은 기준 자체가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서요...

      2010/08/10 09:25
  11. 삼성불펜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현진은 매해 그렇게 할것 같고.. (한국야구 초월)
    이대호야 이제 완전히 정점에 도달하는것 같고....완전 전성기 시작!
    홍성흔의 기록은 일단 간당간당하니..그리고 내년에 이대호가 깰듯.ㅋ
    앞으로 나올수 없는 기록은 삼성의 불펜이 아닐까..
    기아 팬으로서 불펜 너무 부러워요.ㅋ
    삼성 기록은 앞으로도 영원히 안나올것 같네요..
    물론 기록이야 깨질수 있지만..ㅋ

    2010/08/10 08:46
  12. 워시퍼  수정/삭제  댓글쓰기

    LG 트윈스의 팬으로써 조인성의 올시즌 환골탈태는 너무도 놀랍습니다. 한국야구 최고의 포수들이었던 이만수와 박경완도 밟아보지 못한 포수 100타점에 도전하다니 말이지요.

    주로 6,7번에 배치된 조인성이 86타점으로 팀내 1위인 반면 전반기 주로 4번으로 타석에 들어섰던 이병규가 50타점으로 팀내 2위인것은 전반기 초반 이병규의 부진도 있지만, 뭣보다 조인성 앞에서의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그만큼 약했다는 것으로도 볼수도 있겠네요.

    홈런에서도 팀내 1위가 21개의 조인성, 2위가 11개의 오지환으로 둘 모두 주로 하위타선에 배치되는 타자이지요 ..
    그만큼 LG가 뚜렷한 거포가 없는 만큼 조인성이 하위타선에 배치됨에도 주자가 많이 남음을 말해주는 듯 하네요.

    한편으로는 하위타선에 배치되는 포수가 팀내 최다타점인것은 클린업트리오의 파괴력의 아쉬움을 알려주는 단면인 것 같습니다.

    2010/08/10 11:22
  13. 오오잉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 모두다 대단한 기록들임은 틀림없는 사실이죠.

    그런데 이대호 선수의 기록 또한 대단함에도 불구하고 종종 여러 사이트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유독 이대호 선수의 기록의 가치가 폄하되고 있음을 가끔씩 느끼곤 합니다.

    이대호 선수가 mvp 감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는 것 조차도.. 이상하고 어이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가끔씩 보면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이상한 것인가 궁금합니다.

    이렇게 놀라운 기록들이 계속해서 배출되고 한국 야구 선수들이 날로 발전해 나감이 참으로 기쁘면서도, 왠지 모르게 한편으로는 아주 아주 약간은 씁쓸한 느낌도 있네요...

    평소 읽기만 하다가.. 오늘은 이렇게 댓글을 남겨봅니다. ㅎㅎㅎ

    2010/08/10 13:58
  14. louGehrig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삼성 불펜에 대한 자료를 세밀히 분석하여 고급 정보로 창출해낸 카이져님의 능력에 감탄... ^.^

    2010/08/10 18:40
  15. 야구광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현진과 이대호의 기록을 비교해서

    전 류현진의 기록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님께서는 류현진이 목표로 하는 기록이 선동렬이라는 "전례"가 있기에..

    이대호가 목표로 하는 기록이 더 어렵다 라구 말씀하셨는데요.

    제생각엔 이대호의 목표기록은 "전무후무가 아니라 단지 "전무"일뿐 이라고 생가합니다.

    오히려 한번 "전례"가 있던 류현진의 목표기록이지만 류현진이 올해 달성만 한다면...

    그 기록이야 말로 "후무"로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

    2010/08/11 00:37
  16.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홍석님 주장처럼 전례가 없는 전무후무?한 이대호의 기록이 더 가치가 있다면

    어디에도 전례가 없는 전경기 QS야 말로 대단한 기록이겠네요?

    하지만 9이닝 4실점 완투승과 비교하여 또 그 가치를 폄하시키고ㅎ

    그냥 이대호 기록이 대단하다고 하면 될 것을..

    2010/08/11 14:41
  17.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현진의 기록도 전무후무하죠. 전경기 QS는 선동렬도 못한 기록입니다.

    전경기 QS를 달성하는게 더 힘들까요, 아니면 3할 5푼에 40홈런을 하는게 더 어려울까요? 이런 누가 뭐래도 전자입니다. 전경기 QS는 실력 또한 중요하지만 꾸준히 던질 수 있는 꾸준함 역시 갖춰야 되기 때문이죠.

    2010/08/12 17:52
  18. 퀄리티스타트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퀄리트스타트란 기록은 공식기록이 아닙니다
    단지 투수가 자기 역할을 했느냐를 알아보는 한 방법일 뿐입니다
    기자님말처럼 11이닝4실점과 9이닝4실점 그리고 6이닝3실점 중
    어떤 기록이 투수의 몫을 다했는지는 야구에 대해 조금만 안다면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전경기QS보다는 당연히 20승-200이닝-200탈삼진-1점대방어율이
    훨씬 가치가 있는 기록이죠(20승은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그리고 현재 이대호가 보여주는 3할6푼-45홈런 페이스는
    13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베이브루스-루게릭-래리워커-배리본즈 4명밖에 달성하지못한기록입니다
    국내에선 최초가 되구요 이대호는 현재 4관왕(타율,홈런,출루율,장타율)에
    타점은 매경기 따라잡고 있어서 시즌마지막까지 혼전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전 이만수선수의 기록을 정당하다고 보지않지만 만약 달성하게되면
    국내유일하게 2번 타자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가 됩니다
    투수트리플크라운도 어려운거지만 타자트리플크라운 보다는 아무래도 많이 흔하고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지못해도 지금의 페이스만으로도
    두 선수의 mvp는 박빙이라고 보네요

    2010/08/13 02:14
  19. Favicon of http://atomboy.tistory.com BlogIcon 아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시즌은 정말 이대호, 류현진 두 선수의 시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서 투타의 2인자들이 폄하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선수가 너무나 괴물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기에 투타의 2인자인 김광현과 홍성흔이 묻히는 것 같군요... 김광현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보내고 있고,, 홍성흔 역시 거포변신에 성공하며 고타율과 타점 1위를 달리며 타점 신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두선수에게 힘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군요..

    2010/08/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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