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년간 3명의 지도자들이 LG를 거쳐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낸 성적은 모두 기대 이하였고요. 매번 감독이 바뀌면 성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져 갔고 반대로 성적을 못내는 감독을 보면서 감독 교체만이 살길 이라는 생각은 구단과 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2006년 시즌 도중 이순철 감독의 중도 퇴임으로 양승호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친 LG구단과 팬들은 새로운 감독영입에 열을 올렸고 그 결과가 프렌차이즈 스타 김재박 감독의 영입 이었습니다. 구단과 많은 팬들은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신생팀 현대를 최강팀으로 만들어 놓은 그의 귀환에 환영 했고 그로부터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LG를 구원해줄 구원자를 받아들이지 3년 만에 성적 상승은 고사하고 여러 가지 내홍을 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현장 최고 책임자 김재박 감독이 있습니다. 영웅이자 구원자로 추앙 받던 그는 지금 또 다른 암흑기를 만든 죄인으로 그 처단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김재박 감독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싫어한다는 표현을 해야 맞겠네요. 김성근 감독에게 야큐를 한다고 카이져님이 말씀 하신적도 계시지만 저는 김재박 감독은 야큐도, 야구도 아닌 김재박볼을 한다고 생각을 하는 1人입니다.
현대를 능가하는 지원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3년간 그 어떤 감독보다 확실한 지원을 받은 상황에서도 성적을 못낸 김감독의 책임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면 모든 책임을 100% 그에게 지우고 떠나보내면 될까요?
그러면 김재박 감독의 전임 감독들의 퇴임 당시는 어땠을까요? 그때 역시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 경질론이 주를 이뤘습니다. 모든 문제는 감독에게 있고 감독만 바뀐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과거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착각 하였습니다.
감독만 바뀌면 모든 것이 해결 될지 알았는데 어떤 것도 해결 되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든다고 생각 하는 것은 저 혼자만의 주장일까요? 많은 LG팬들은 말합니다. 감독만 바뀌면 내년시즌 LG 4강 간다고 구단 역시 같은 생각을 하는 걸까요?
어제 오늘 LG 감독관련 기사들은 보면 아마 그런 거 같습니다. 어제는 바비 발렌타인 감독 영입설(기사링크), 오늘은 차기감독 인선에 관한 기사(기사링크), 마음의 준비를 하였다고 체념한 듯한 김재박 감독의 인터뷰 기사(기사링크)를 보고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 났습니다.
LG가 성적 안나는 이유가 단순히 감독 때문인지 소통의 문제가 감독 혼자만의 문제인지 프런트는 전혀 일말의 책임도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 책임이 없다면 그렇다면 왜 감독을 바꿔도 전혀 나아지는 부분이 없는건지 그동안의 감독이 능력이 없어 생긴 문제인지 이번에 김감독이 모든것을 안고 떠나면 해결되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과거 LG프런트의 자기 목소리 내기에 대한 흔적은 분명이 있었습니다. 아마 한국 프로야구 사상 준우승을 한 감독을 내쳐버린 적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LG는 02년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김성근 감독을 팀 스타일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물론 말의 의미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이광환 전 감독도 이상훈 선수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내용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기사링크) 이런 내용들을 볼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 라고 하면 이것 역시 비약일까요?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이유야 어찌 됐을진 몰라도 김재박 감독과 LG는 사실상 이번시즌 후 혹은 수일간에 결별 할 것이 기정 사실처럼 느껴 집니다. 그리고 저 역시 김재박 감독의 재계약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누가 LG 감독으로 올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손이 계속 존재 하는한 LG는 감독들의 무덤이 될 것입니다. 감독에게 모듬 책임을 지우기 전에 다른 내부에 문제를 먼처 찾아 내야 과거의 영광을 되 찾을 수 있다라는 사실을 간과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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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박 올 해 FA로 이진영, 정성훈 대박 잘 데리고 왔다.
2009/08/28 01:10타격만 살면 분명히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 걸 타격이 안정되니 투수가 쇼를 한다.
선발 투수는 점수주기 바쁘고, 불펜은 불을 못 질러서 안달이다.
김재박 감독의 모든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그래서 지금 칠쥐다. 운이 없다고 해야할 지 김재박의
엘지 리빌딩 계획 자체에 오류 있었는지...
팀의 운영 계획은 감독이 결정하기 때문에, 책임을 회피할 순 없을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한 감독이 경질된 최초의 사례는 1990년 삼성 정동진 감독입니다. 그 해 삼성은 리그 4위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빙그레(현 한화), 플레이오프에서 해태를 모두 전승으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리그 4위팀의 우승을 기대할 만 했지만, 삼성은 한국시리즈에서 너무나도 무기력하게 4연패하며 우승을 LG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우승에 목말랐던 삼성은 곧바로 정동진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영입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2002년 LG를 준우승으로 이끌고 물러난 김성근 감독입니다. LG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준우승 한 팀의 감독은 모두 곧바로 경질되었고, 이 때 김성근 감독이 한 번은 영입대상, 또 한 번은 경질대상이었다는 것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2009/08/28 01:19김재박 감독이 허술한 지도자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2009/09/03 23:31하지만 자원이 모자란 엘지 입장에서는 딱히 어울리지않는
지도 스타일이기도 했지요.
(이런 식으로 김재박 감독의 수고를 폄훼하고 싶지는 않지만,)
누가 오든 팀을 재건설할 자질의 사람이 오길 바랍니다.
허술한 지도자가 아닌거 맞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자기 색깔에 맞아야 하는
2009/09/04 11:24지도인 안깃 같습니다.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지금의 LG는 바뀌지 않는이상
혹 내년 발렌타인이 진짜 온다고 하더라도 아니면 국내 그 어떤 지도자가
간다 하더라도 4강은 힘들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