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이틀 연속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길었던 팀의 연패를 끊는데 결국 성공했네요.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였는데, 일요일 경기에서는 이대호가 마침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대호가 살아야 롯데가 산다”
아마 이대호 본인 스스로가 이 말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이대호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그 위상을 잘 나타내주는 말이기도 하고, 그만큼 이대호가 얼마나 큰 부담을 안고 있는가를 나타내주는 말이기도 합니다. 저 명제가 사실에 가깝기 때문이죠.
롯데 타선의 핵은 누가 뭐래도 이대호입니다. 아무리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도 홍성흔은 그 역할을 대신 할 수 없죠. 경기수가 차이난다고 하지만 이대호는 115경기에서 90타점을, 홍성흔은 101경기에서 51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타점이 모든 것을 나타내주는 지표는 아니지만, 이것만 봐도 두 선수의 공헌도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잘 알 수 있습니다. 8푼의 타율 차이로는 두 배가 넘는 홈런 차이를 극복할 수 없으니까요.
아무리 홍성흔이 잘 쳐주고 김주찬과 정수근이 출루를 잘 해준다 해도 이대호가 해결사의 역할을 해줄 수 없다면 롯데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없습니다. 롯데의 팀 분위기를 좌우하는 팀 내 최고의 타자가 이대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런 위상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많은 욕을 얻어먹고 있기도 하죠. 심지어 롯데 팬들 중에서도 ‘찬스에 약하다’는 근거 없는 헛소리를 하며 이대호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모든 원인이 그의 체중에 있다고 봅니다. 이대호가 만약 김현수나 이승엽 같은 체격이었다면, 그게 아니면 김태균 정도만 되었더라도 지금처럼 많은 욕을 먹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그 어떤 것을 보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가지고 그것을 바라보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대호가 딱 그렇죠. 씨름선수라면 모를까 야구선수로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체구를 지닌 이대호, ‘프로 스포츠 선수라면 날렵하고 근육질이어야 한다’는 이유 없는 고정관념은 그를 바라보는 시선을 삐딱하게 만듭니다. 때문에 실력에 관계없이 그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그 선수의 본질까지 해칠 수는 없습니다. 이대호의 실력은 그런 것으로 가려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2007년 이후 올해까지의 3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선수가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이대호(71개)가 지난 3년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꽤 되더군요. 가장 많은 타점(271개)을 기록한 선수도 이대호입니다.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했던 2006년을 굳이 포함시키지 않아도 그 정도 입니다. 당연히 4년 내 최다 홈런-타점은 이대호죠.
가끔 사람들이 “너는(혹은 자네는)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가 누구라고 생각해?”라고 물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 전 한결같이 “이대호와 김동주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는 이대호와 김동주, 이렇게 두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내년에는 이 대답에 김현수가 추가될 것 같지만 어쨌든 당장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혹시 롯데 소속으로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몇 명이나 되는지 아시나요? 롯데에는 ‘안타제조기’ 장효조를 비롯해, 김용철, 김민호, 김응국, 박정태, 마해영 등 한가락 하는 타자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중에 3년 연속 3할을 기록한 선수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정답은 한 명입니다. 2006년부터 작년까지 3할을 기록한 이대호만이 유일하게 롯데 선수로서 3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장효조는 2년 연속에도 실패했고, 김민호나 박정태 등도 2년 연속이 고작이었습니다. 사직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팀에서 3할을 친다는 것은 그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이대호는 롯데 선수로 4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낸 유일한 선수이며, 5년 연속 80타점 이상을 기록한 단 한 명의 선수입니다. 통산 홈런 개수가 150개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기록이라는 것을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더군요. 사직 구장에서 홈런을 친다는 것은 그만큼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대호와 자주 비교가 되는 김태균을 예로 들자면, 그는 지난 3년 동안 304경기에 출장해 67개의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 중 42개가 홈(대전 혹은 청주구장)에서 기록한 것으로 모든 선수들 가운데 홈경기 홈런 1위입니다. 반대로 원정에서는 25개에 그쳤죠. 이대호는 358경기에서 71홈런을 기록 중이고 그 중 34개를 홈에서, 나머지 37개를 원정에서 쏘아 올렸습니다. 원정경기 홈런 1위가 바로 이대호입니다.
위에서 나열한 사실들은 사직구장이 얼마나 타자에게 불리한 곳인가를 잘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직 구장에서 2006년의 ‘트리플 크라운’을 비롯하여 정상급 타격 실력을 뽐내고 있는 이대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를 잘 말해주는 것이죠.
이대호는 홈(.319/.425/.547)과 원정(.303/.401/.530)을 가리는 선수가 아닙니다.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310/.416/.527)도 좌완을 상대할 때(.312/.404/.575)만큼이나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 매우 드문 선수 가운데 하나입니다.(타율/출루율/장타율)
또한 1루수로 출장할 때(.300/.408/.535)나 지명타자로 출장할 때(.321/.433/.506), 그리고 3루수로 나설 때(.318/.413/.551), 어떤 포지션으로 출장하든 그에 관계없이 꾸준한 타격을 자랑합니다. 이게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런 선수 정말 드뭅니다.
주자가 없을 때(.292/.379/.524)보다 주자가 있을 때(.329/.443/.552)의 성적이 더 좋습니다. 주자가 득점권에 출루해 있을 때(.321/.461/.549)는 말할 것도 없지요. 특히 그의 홈런포 가운데 절반은 동점이거나 1점차인 상황에서 터져 나오는 천금 같은 역전 홈런입니다.
위의 세 단락에서 나열한 기록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그만큼 이대호가 꾸준하면서도 좋은 타자라는 뜻이죠. 이래도 이대호를 욕하시겠습니까? 툭하면 “이대호, 넌 글러먹었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이대호는 여러분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뚱뚱한’ 야구선수입니다. 하지만 그 이대호는 여러분들이 생각하고 계시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타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그만한 4번 타자는 김동주를 제외하곤 단 한 명도 없습니다!!!”
// 카이져 김홍석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PS. 우리나라에서 가장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은 잠실구장입니다. 각 팀 감독들이 김동주를 그토록 높이 평가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구요, 김현수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 수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두산은 올 시즌 총 104개의 홈런을 터뜨렸는데요, 그 중 홈에서 기록한 것은 29개에 불과합니다. ‘김현수나 김동주가 삼성이나 한화 소속이었다면’하는 상상을 가끔은 해보게 되는 이유지요.(롯데는 홈-41개, 원정-6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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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09/08/24 10:36글쓴이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2009/08/24 13:28거인의 자존심 누구~?
2009/08/24 10:37조선의 4번타자 누구~?
이대호~~!! ^^ 누가뭐래도 롯데의 중심은 대호죠.
그러다보니 더욱 많은 관심과 그로인한 스트레스도 받고 그런거라 생각듭니다..^^
그런 이대호가 팬들에게는 너무나 우습게 보이는 것 같더군요...
2009/08/24 13:29그렇게 쉽게 볼 선수가 아닌데 말이죠...
진짜 은근 치켜새워 지면서도 은근 저 평가 받는 이대호...
2009/08/24 11:22누가 뭐라 그러던...그는 한국 최고의 타자 중 한명은 분명합니다..ㅎㅎ
적은 수의 홈런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면서

2009/08/24 13:30오히려 다른 팀 팬들의 반감을 샀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롯데 팬들에게도 자주 욕먹고...
한편으론 불쌍하다는
아무나 현역 최고인가?
2009/08/24 11:26이대호가 '아무나'로 보일 정도면
2009/08/24 13:31봉황도 '닭'으로 보이겠군요...
ㅉㅉㅉ... 어쩌다가...
이 양반은 저런 심뽀면 어디가서 밥 빌어먹기 힘들텐데... 사는 게 힘들겠다 ㅎㅎㅎㅎ
2009/08/24 19:16기아 팬입니다만 참 이대호선수 좋아합니다.
2009/08/24 11:48묘하게 자신감 차있는 얼굴표정과 스트라이크존이 안보일 정도의 거구가 인상적이지요.
가볍게 툭 갔다대도 훌쩍 넘겨버릴것 같은 기대감을 주는 선수라 좀 더 많은 분발을
팬들은 요구하는 것이겠지요.
9년연속 3할대를 쳤던 타이거즈 장성호선수도 올해 조금 삐끗하다고 빼버려라, 이적시켜라 하면서 까대는 어린 팬들이 많아서 속상할 지경입니다.
현역최고라 치켜주는 주위 팬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더욱 발전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로 우뚝 서시기를 빌어드립니다.
아울러 기아와 롯데 모두 선의의 경쟁으로 가을야구에서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올 시즌 기아팬분들은 너무나도 배가 불러서
2009/08/24 13:32이대호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으시죠?
김상현...
무섭습니다...ㅋ
이대호 선수가 저평가받는건가요? 아닌데 ;;; 우리나라에서 같은 레벨이라고는 김동주,김태균 선수정도인데 ~ 이건 야구팬들이 대부분의 생각일겁니다 확실히 무게감 있는 선수입니다. 그럼에도 약간에 욕을먹는이유는 발이 너무 느리다는이유? ㅋ 다른 욕하는사람들도 국대회 나갈때는 이대호선수를 찾을겁니다
2009/08/24 13:45흐음,.......근데....장효조씨는 통산 0.331, 전체 활동 기간 중 2번만 2할대 친것으로 알고 있는데...다시 한 번 조사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2009/08/24 13:56그 이유는요...
2009/08/24 14:10장효조 선수는 삼성에서 6년을 뛰고
롯데에서는 4년만 뛰었거든요^^;;
그 4년 중 3할을 두 번 쳤는데
널뛰기식이었습니다
유이한 두 번의 2할 시즌이 그 사이에 끼어있었죠
아..그렇다고 요 블로그 글이 이상하다는 것은 아닙니다...너무 멋지게 잘 써 주셨어요...정말 정말 멋지게..
2009/08/24 13:58이대호선수, 현역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건 분명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팬들이 문제인건가요. 칭찬보다는 조금만 부진하면 비판보다는 칼날선 비난을 앞세우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수가 가진 기량보다 저평가 받는것 같다는 느낌 저 또한 가지고 있었구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09/08/24 14:12기아팬인데요. 이대호 선수는 정말 좋은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최고 타자중 하나 맞고요. (그런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 ) 하지만 객관적인 시각(기아팬 입장)으로 봤을 때, 김태균보다 확실히 낫다고 하긴 좀 그렇습니다. 단 한해를 제외하고, 항상 좋은 활약을 펼친 김태균에 비해 이대호가 MVP 시즌 전까지 준비 기간이 좀 길었던 것이 약간 그런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최근 4년은 약간 더 나았죠. 물론. 어쨋든, 대한민국 최고타자자리는 이대호 김태균 과 김동주 우열을 가리지 약간 힘든 3인에 김현수가 2년 미만의 활약으로 이미 자리를 예약해 두었다고 생각하고요.
2009/08/24 14:17장기적으로는 김현수가 이 3명을 넘어서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거포로서의 가능성 확인. 앞으로 항상 김동주 보다 홈런 많이 칠 것 같음) 김상현은 올해는 최고지만, 한해라서 두고 봐야할 것 이고요.
암튼 한결같이 좋은 활약을 보일 보배 타자를 둔 롯데가 부럽습니다. (김상현 최희섭 당장 내년에 올해만큼 해줄지 모르겠어서요.. ^^ ) 개인적으로 기아의 최고 보배는 윤석민 이라 생각하고요..
여자친구가 롯데 팬이라서 야구게임에서 롯데를 한 유저인데 ㅎㅎ
2009/08/24 14:504번타자 이대호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어서 기쁘네요 ~
여친한테도 아는척~ 자랑해야겠습니다.~~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2009/08/24 15:04말씀대로 이대호 선수는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올시즌 이대호의 연봉을 깍으려 했던 롯데구단의 자세를 보고 기가 차기도 했죠
기아팬이지만 이대호 선수는 정말 탐나는 선수입니다
음 글쓴이님은 이대호의 3루 수비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이대호 선수가 요즘 비난받고 있는건 3루 수비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에요... 여기저기서 3루 수비에 대해 머라고 하길래...
2009/08/24 15:22그 수비 문제도 몸무게 때문에 욕을 먹는 경향이 크죠
2009/08/24 17:42남들이 하면 별 말 안하면서 이대호가 하면
"저 돼지 XX가~" 어쩌고 하면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니까요.
이대호의 수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셨죠?
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모든 3루수들 중에 가장 많은 병살타를 성공시킨 선수는 21개의 병살을 잡아낸 이대호입니다
9이닝 기준으로 가장 많은 타구를 처리하는 선수도 3.19개의 이대호입니다.
이대호의 수비 범위가 좁다는 말은 몸무게에서 비롯된 근거없는 선입견에 불과하고(물론 넓다고도 할 순 없지만요)
특유의 유연함과 강한 어깨는 풋워크에서의 약점을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주전 3루수들...
정성훈, 김동주, 황재균, 최정, 이범호, 박석민, 김상현...
이 중 이대호보다 확실히 수비를 잘한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정성훈과 김동주 뿐이죠
박석민, 김상현, 이범호 보다는 이대호가 좋은 수비수이고
최정 황재균과는 비슷한 정도?
다른 3루수들의 수비능력과 비교해보면 이대호의 능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객관적이면서도 가슴을 뻥~ 뚫어버리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들을 보면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었는데
2009/08/24 15:32몇게임의 슬럼프를 보면서 비방하는 글들이 난무하는 꼴데팬(전 자이언츠팬이라고 말하고 싶어서..^^
이런 좋은 글이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네요...
항상 건승하세요~ㅎㅎㅎ
롯데 팬이지만 한마디 하고 싶군요.
2009/08/25 14:38<3루수로서의 이대호>
물론 기록상에 나온 이대호의 수비능력을 에러나 호수비의 정도로만 본다면 수비능력에 별다른 의문부호는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수비능력은 많이 떨어지는게 많습니다. 예컨데 발빠른 타자가 타석에 서면 다른이보다 한두걸음 더 앞에 나서야하고 또한 수비범위가 그만큼 좁아지죠..
정성훈, 이범호, 최정 이 세사람은 S급 수비능력
김상현, 황재균, 김동주 는 A급
박석민 정도가 B급으로 이대호 선수랑 비슷하다는 게 제 견해입니다.
올해엔 수비에서 이대호선수가 그나마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지 작년이전에는 정말 많이부족한 듯 보였습니다.
공격력만 따지면 이대호 선수는 앞서 말하신 것처럼 대단하지요.
1루수로서의 수비능력은 나무랄때 없지요.
하지만 확실한 공격력을 겸비한 3루수가 있다면 절대로 3루수에 기용안할 것 같은데요. ^^
이대호를 좋아하지만 그런 이대호를 3루수로 기용할 수 밖에없는 롯데으 현실이 안타까워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너그러이 봐주세요.
누가뭐래도 롯데의 심장 거인의 자존심입니다.
2009/08/24 17:45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대호선수 화이팅!!!
제대로 된 상식을 갖춘 야구팬이라면 이대호를 무시할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끔 욕을 먹는건 말그대로 그가 대스타이기때문이죠. 하늘의 태양이 떠있으면 반드시 그늘도 있기마련입니다. 누구나 안티는 있기 마련이고 특히 요즘같은 세상엔 야구의 신이와서 야구를 한들 한쪽에선 욕많이 먹을겁니다. 굳이 이렇게 오버안하셔도 이대호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대로 된 야구팬이라면 말이죠...
2009/08/24 17:46이대호선수가 활약을 해줄때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반면 찬스를 무산시킬 경우에는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그런거라 생각되네요.. 한때 이대호와 일곱난장이라 불리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작년엔 가르시아라는 엄청난 용병의 가세로 이대호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약간 덜했는데 올해는 그 용병선수가 부진하니 이대호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게 되는군요. 선수 본인이 느끼는 부담감은 정말 엄청날거라 생각됩니다.
2009/08/24 18:14부끄럽지만 저도 올해에는 이대호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실망한 적이 많았는데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돌아보니 제 자신이 한심해지는군요...
누가 뭐래도 롯데의 중심은 이대호 선수입니다... 화이팅하세요
저도 일희일비하는 팬이 아닌 좀 더 성숙한 팬이 될수 있게끔 해주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이 많군요... 머리아플때 차근차근 둘러봐야 겠군요...
2009/08/24 19:20정말 참 안타깝습니다...이렇게 잘 하는 선수를 다들 몰라주다니요...모르는게 아니라 기대치가 높아서겠죠...옛말에 "낭중지추"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이렇게 까지 분석을 해서 보여줘야지만 그 진가를 인정한다는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2009/08/24 19:26어린 딸이 자주 제게 묻습니다.
2009/08/24 22:34누가 제일 야구 잘해?
응, 아빤 이대호가 제일 좋아^^*
이대호가 롯데에 있다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누가 감히 이대호를 욕합니까?
1,000만을 동원한 스타배우입니다^^*
피는 롯데 몸은두산에 있는 참 하나로 꼽기 힘든 야구팬입니다^^
2009/08/24 22:40이대호선수.....정말 베이징올림픽과 프로야구에서 홈런시원시원하게 치는거보고
타격감이 정말 뛰어난 선수구나 느껴요.
그의 실력은 분명히 야구팬이라면 다들 아시지않을까요?
그런데도 실력에 비해 많이 저평가 되는거 라면 분명히 실력이 뛰어나서 시기하거나
욕하는건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되기도 해요.
아무래도 다른사람의 눈에 비춰지는 이대호선수의 체중?이지 않을까해요...
미국선수들이야 이대호선수가 특별히 뚱뚱한선수로 보여지진 않치만..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야구선수가 몸이 저게 모야....하는 시선은 아직 있는듯해요.
자기관리 하는 모습또한 팬들도 사랑한다는.....
하지만 이대호선수...화이팅입니다.분명히 한국을 대표하는 중심타자중의 한명이니깐요^^
이대호 잘하던데요... 누가욕을하나요? 롯데팬들은 복에 겨워서 하는소리죠...
2009/08/24 23:35다른팀가면 홈런갯수가 10개 이상 늘어날것 같은데....
이대호를 까대는건 그만큼 기대치가 높기때문에 금년의 활약(홈런2위, 타점2위)에도 불구하고 까대는거 아닐까요.
2009/08/24 23:37이대호 분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심타자중 한명입니다.
물론 대한민국 최고타자는 아니라는 생각이지만요.
김태균, 이대호, 김동주, 김현수 이 네명의 커리어는 어느누가 들어서더라도 무시할수 없는 포스가 느껴진다고 생각되네요.
저는 우리나라 최고의 타자를 굳이 한명만 꼽으라고 한다면 김현수를 꼽겠습니다.
물론 파워면에서는 다른 세명의 선수보다 밀리는게 사실이지만 금년시즌의 장타율을 보면 5할9푼1리로 5할3푼9리의 이대호를 앞지르는 수준입니다.
기아의 김상현이 금년과같은 활약을 내년에도 해준다면 내년후반기쯤엔 김상현도 이름을 올려야겠지만 금년 1년의 활약으로는 좀 부족한 감이 있고요.
제가 님처럼 수치를 대어서 비교를 할수는 없지만 이범호의 수비가 이대호보다 못하다는것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또한 최정 황재균도 수비가 나쁜 선수는 아닙니다. 롯데 팬이기에 롯데 경기만 주로 봐서 생긴 편견일지 모르나 올해 이대호의 수비는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경기의 분위기를 많이 좌지우지 하는 실책이 많았던것 같네요. 물론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시즌 초반에 나온 실수들이 많지만 엘지전에서 번트처리가 미숙했던 부분처럼 여전히 많은 발빠른 타자들은 이대호의 3루를 겨냥해서 번트를 많이 대고 있습니다.
2009/08/25 00:15이대호선수욕하는분들이 이대호실력을 무시해서 욕하는 롯데팬들은 거의 없을껍니다.
2009/08/25 00:38단지 이번년에는 슬럼프가 자주 오고, 요새 겜 보시면 알겠지만, 찬스를 무산시킨게 한두번이 아니죠. 4번타자로는 해야할 적어도, 진루, 희생타조차도 못치는 경우가 많이 있었죠.(최근 몇경기에서 다시 타격이 살아나지만). 그리고 3루수비는 아주 문제가 많다고 보네여. 두산, 한화, 기아, 스크, 우리 같은경우 절대 일어나지 않을 3루수비를 종종보여주죠. 제생각에는 이대호 1루하고 타격감도 다시올리고, 3루 어떻게라도 해결하는게 낫다고 보여집니다. 박종윤을 1루 이대호3루 놓아서 파괴력이 올라가긴 켜녕 더 줄어드는것 같다고 생각하는분 많을껍니다. 여하튼, 이대호 실력자체를 저평가하고 무시하는 분은 없습니다.
이대호는 싸가지가 없어서 욕먹는거에요..
2009/08/25 03:01님처럼 말이죠?
2009/08/25 07:27ㅋㅋㅋ 맞는말이에요~ 저두 인정~~ㅋ
2009/08/25 07:06이대호의 덩치에 3루수비를 기대하는건 무리고
2009/08/25 08:061루수비조차도 현실은 힘들고 지명타자가 어울리겠죠
하지만 롯데의 형편상 3루를 보고 있는 것이므로
이대호의 수비에 대해서는 좀 봐줄 필요도 있겠습니다
이대호가 롯데의 중심이고 그만큼 잘하고 있다는 점엔 적극 동감입니다. 하지만 같은 팀의 다른 선수와 비교를해서 결과적으로 그 선수에게 상처를 줄수있다는 것에 대해선 우려를 표합니다. 좋은 글 읽고나서 걱정의 한말씀 드립니다. 잘봤습니다.
2009/08/25 08:09이대호~정말 좋아하는 타자지요..한국의 보배타자구요.
2009/08/25 11:27이런 이대호가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해서 이정도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까는 사람중에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정말 이 사람이 뼈를 깎는 연습에 연습을 했는지 상상이 간다면, 까는 것보단 더욱 응원을 해서 정말 한국프로야구 전설로 가는 길을 열수 있도록 힘을 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기아와 SK가 한국시리즈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랍니다. 그래야 인천에서 기아를 응원할 수 있으니깐요..하지만, 롯데가 4강에 들어 한국시리즈 올라와 멋진 경기를 펼쳐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 가운데 이대호가 있지요.
다들 보셨을겁니다.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쳤다하면 모두 장외홈런,..
이와 반대로 우리 형저메는 홈런장면보단 김인식 감독님이 더 인상적으로 나옵디다..ㅎㅎㅎ
이야기가 약간 비껴났네요.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슬러거입니다. 그리고 교타자이자, 9회말 투아웃에 만루상황에서 제말 마주치지 말았음 하는 대표적타자구요..물론 제 개인적입니다.
이런 타자에게 힘을 많이 불어넣어줬음 합니다.
그래서 훗날 한국에도 HOF가 생긴다면 반드시 들어가길 바라는 1인입니다.
롯데, 힘내시길 바랍니다~~
기아 팬으로서 이대호 선수가 이렇게까지 대단한 타자인지는 몰랐네요 ㄷㄷ
2009/08/25 11:56기아 롯데 한국시리즈를 위하여~!!!
가르시아가 저렇게 왜소한 체구의 남자였다는 것을 사진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빅보이...
2009/08/25 12:15김동주선수와 비교한건 조금 불쾌하군요.
2009/08/25 16:32실력을 떠나 선수마인드 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데말이죠...
두산도 굉장히 좋아하는 롯팬이지만 김동주선수와 비교는 아닌듯합니다.
이대호선수가 훨씬 좋은 선수입니다.
이대호가 훨씬 좋은 타자라... 이대호가 좋은 타자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이 글 쓰신 분이 장훈씨 정도라도 되면 또 모를까 감히 '훨씬'이란 단어까지 써가면서 단정을 지어 버리시다니 어처구니가 다 없을 지경입니다.
2009/08/26 01:25그럼 저도 이렇게 말씀드리죠.
이대호 선수를 싫어하진 않지만 기껏해야 4년 정도 활약해 주고 있는 선수를 10년 이상 꾸준히 활약해 주고 있는 선수한테 갖다댄다는것, 웃기지도 않네요.
더구나 이대호처럼 수비 부담 없는 1루를 봐왔던 것도 아니고 데뷔이래 꾸준히 핫코너를 책임지고 있는 김동주 입니다. 누구처럼 있는둥 마는둥하는 야수도 아니죠.
이대호가 저평가받는이유중 가장중요한 수비능력을 빼먹으셨네요 타격능력은 근5년간 최고타자였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2009/08/25 17:48그동안 대호선수 팬으로서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2009/08/25 21:33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대호선수는 특히나 조금만 부진해도 욕을 들어먹는 거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그만큼 기대가 컸다는 뜻이겠지만 살 좀 빼라느니 하는 인신공격은 좀 자제해 줬으면 좋겠어요.
현역 최고 선수???????? 그거 그냥 개나 소나 떠든다고 인정되는건 절대 아니죠..
2009/08/26 00:58왜 3년만 비교하는데??
김태균선수는
연도 소속 타율 게임 타수 득점 안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4사구 삼진 병살 장타율
2001 한화 0.335 88 245 51 82 20 159 54 2 44 72 4 0.649
2002 한화 0.255 105 298 25 76 7 108 34 2 43 103 13 0.362
2003 한화 0.319 133 479 67 153 31 274 95 3 88 106 13 0.572
2004 한화 0.323 129 473 76 153 23 250 106 2 76 99 11 0.529
2005 한화 0.317 124 461 73 146 23 252 100 3 66 73 20 0.547
2006 한화 0.291 124 423 66 123 13 189 73 2 84 89 18 0.447
2007 한화 0.290 118 393 62 114 21 190 85 2 92 70 13 0.483
통산 0.306 821 2772 420 847 138 1422 547 16 493 612 92 0.513
이대호선수는
연도 소속 타율 게임 타수 득점 안타 홈런 루타 타점 도루 4사구 삼진 병살 장타율
2001 롯데 0.500 6 8 0 4 0 4 1 0 1 2 0 0.500
2002 롯데 0.278 74 255 27 71 8 114 32 1 26 66 6 0.447
2003 롯데 0.243 54 152 8 37 4 55 13 0 19 37 3 0.362
2004 롯데 0.248 132 444 52 110 20 196 68 4 58 78 21 0.441
2005 롯데 0.266 126 447 53 119 21 202 80 1 62 76 12 0.452
2006 롯데 0.336 122 443 71 149 26 253 88 0 55 55 11 0.571
2007 롯데 0.335 121 415 79 139 29 249 87 1 94 55 9 0.600
통산 0.291 635 2164 290 629 108 1073 369 7 315 369 62 0.496
애당초 타자로 들어온 선수랑 같은 년도부터 비교하면 되겠냐? 누적으로 따지면 대호는 타자 랭킹 20위도 될까 말까한 타자다. 그런데 비율 스탯으로 따지면 현역 1, 2위 다투는 타자지....ㅉㅉ 김태균 선수 포스트 이승엽이네 뭐네 하면서 대단한 타자인건 알겠는데... 그리고 기호 문제 아닌가? 김동주와 이대호가 최고의 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거고 이대호, 김태균... 김태균, 김동주... 이런 저런 여러 생각들이 있는거지... 하여튼 스탯들고 와서 까는 얘들 치고 야구 제대로 보는 얘들 없더라..
2009/08/28 08:22참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같아요. 다들 자신의 팀 레전드에 대한 소중함이 있어서, 실제로 어떻고간에 주관이 많이 들어갈수밖에 없어서...쟁쟁한 선수들끼리는 참 비교가 어려운것 같아염 ㅋ
2009/08/26 03:15어쨌든 이대호선수는 참 실력좋고, 스타성강하고, 둥글둥글 호감형 거포입니다. 거인팬은 아니지만 이대호선수 저도 참 좋아해요^^;
그리고 김홍석 기자님 글은 예전부터 참 좋아했는데 요즘 들어 댓글도 달고 그러네요. 언젠가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보스턴과 **팀(기억이 잘) 프리뷰를 너무 잼께 읽은후 완전 팬이 됐어염. 야구에 대한 열정도 높은분같고, 무엇보다 글이 맛깔나서 좋아염
2009/08/26 03:17다른 구단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이네요 ㅎㅎ...
2009/08/28 23:47현역 최고의 타자를 왜 그렇게 까대는지.. ㅠㅠ
근데 기사에서는 자주 발견되던 오타가 포스팅에선 안보이는 걸까요? ㅎㅎ
제 기사에 오타가 많나요?^^;;
2009/08/29 00:35제 이름은 '김홍식'이 아니라 '김홍석' 인데요...T.T
두산은 100-125-100
2009/08/29 00:34엘지는 100-121-100
대구는 99-120-99
목동은 98-120-98
문학은 95-120-95
사직은 95-118-95
대전은 98-114-98
뒷구녕으로 아는 녀석...ㅉㅉ 참... 세상에 왜 태어났는지 궁금하다... 진정으로
2009/08/29 20:20펜스높이 때문에 펜스직격타가 얼마나 많은지 모를거다... 그냥 무식한 롯까네
2009/08/29 21:18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 이대호가 리그 최고수준의 해결사요 타자인거는 명확한 사실입니다. 기록으로 보나 스타성으로 보나말이죠. 하지만 욕먹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조금 따지고 싶은 부분이 적잖이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이대호가 못한다! 라는 명제에서는 반대로 보고싶은 분이 옛 해태에서 "해결사" 라고 불리던 한대화 선수랑 비교 하고 싶네요 ^^ ; 한대화선수를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사실 한대화 선수의 선수시절 커리어는 이름값에 비해서는 참 손색이 있습니다. 네 .. 그래도 그가 해결사 라고 불리며 존재감을 뽐내는건 기억에 얼마나 남았는가 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대호선수가 뭔가 결정적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플레이에서 실수가 많았다 라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군요 .. 꾸준하며 잘하지만 정말.. 아주 정말 결정적인 장면에서 약하다면 이대호가 못한다! 라는 의견에도 조금의 설득력은 있는거 같습니다.
2009/10/03 21:13늘 좋은글 감사드리고 다음글에서 또 뵙겠습니다.